후기를 남기는 것을 연락을 받고서야 올립니다. 미안합니다.
제 시간에 들어가기 위하여 오분전 도착.
예전과는 달리 정진단 앞에 놓은 의자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많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길위의 나무들과 꽃들이 시들어있다.
조계사 신도분들이 물 청소도 하고 화단에 물도 주고 계신다.고맙습니다 인사하며...정진단에 들어 선다.
큰 아이와 함께 하기로 약속 했는데 조금 늦는다는 문자를 받고 잠시 흔들린 마음을 추스리고 먼저 삼배를 올린다.
문 하나로 밖과 안이 다르다니
정진단 안에 들어서면 고요해짐을 느낀다.
일체유심조
많은 분들이 생명평화의 기운을 담아 한시도 쉬지않고 기도하신 공간
참으로 고맙다.
삼배 마치고 잠시 명상하는 시간 아이가 들어온다.
절하는 동안 명상을 하기로 한 아이는 졸고 있다.(아이 바지가 넘 끼어서 절하기 어려웠다.ㅜ.ㅜ)
"나는 스님들 목소리만 들으면 편안해지면서 졸음이 와"
........^^;;
함께 발원문도 읽고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는 바램과 약속도 하고 한시간 지나 나온다.
나오는 길에 조계사 뒤편 '승소'에 들러 국수를 먹으며 1000일 정진 기간 동안 일정들을 조정해서 계속 참여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었다.고맙고 고맙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