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월요일
친구들이 점점 늘어서 7명의 4학년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오늘의 간식 물만두 ~ 능청스럽게 간장을 찾습니다. 중국집인줄~
오늘부터 새로온 친구들 있어서 잠시 인사
오늘부터 목공시간에 도와주러 종종 오실
고사리친구 고비샘과 인사나누고요 ^^
본격적으로 시이작!
지난주에 잘라온 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만들기 위해 도끼질? 같은 망치질? 을 합니다!
장작 좀 쪼개본 폼인데요?
그런데 일철이는 가위바위보 대장인가봐~
순서정하면 매일 일등이네요.
찬익이도 쪼개고!
찬익이는 이 날 "어디서 많이 듣던 울음소리가들려요" 그랬는데 실제로 아래층에 있는 동생이 울었다던데요. 동생 울음소리 한번에 알아맞추는 형 ^^
쩍쩍 갈라지는 소나무들
동휘도 쪼개고!
먼저 잘라온 친구들은 소나무에서 향이 나요~~ 하면서 좋아합니다 ^^
고것이 바로 그 좋다는 피톤치드~ 뿜뿜
많이 맡으셔요.
동호도 얍!
새로 온 두 친구는 나무가 없어서 오늘 자르러 갈까 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나무 품앗이? 를 해서 빌려 쓰기로 했는데요.
선뜻 찬익이와 한북이가 자기것을 나눠 쓰자 합니다.
땀흘려 각자 얻어 온 것이라 나누겠다 하는 친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건만... 감동의 눙물이~~ 아이쁘다!!
나눠 쓸 방법을 궁리하다가
굵은 나무를 셋이서 번갈아 가며 톱질 합니다.
슬금슬금~~ 톱질하세!
힘들면 패스~~ 해서 바꾸고 하다 보니 어느새
끝이 보이더래요.
이젠 다같이 잼나이프를 디자인 해봅니다.
이미지를 찾아서 보여주었지만
잼 나이프가 아니라 그냥 나이프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칼 사용이 서투른 친구들을 위해
우선 연필을 깎는 연습을 합니다.
이젠 나무 깎는 법 설명을 들어요~
절대로 칼을 몸 쪽으로 깎으면 안된다는 주의사항도 듣고 어째서인지 그저 칼을 쓰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찬 친구들!!
드디어 원없이 깎으세요~~
처음엔 의욕에 불타오르더니 나중엔 힘들어서
헉헉 ~ 투덜투덜.
새 칼인데 갈아야 하겠다는 둥..
내 나무는 이상하다는 둥..
그러더니 어느 순간이 찾아오자 드디어 몰입하기 시작하고요.
그만 하고 좀 쉬라고, 집에 가게 치우자 해도
십분만 더 시간을 달라네요.
이 날, 결국 집에 가기 직전까지 아이들은 나무를 깎았답니다.
와~~ 언젠가 완성하게 되면
쨈발라서 빵 한번 먹어야 겠어요. ^^
그나저나 아이들 물집 안잡혔을까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