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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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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은 뭐 했냐구요? |
| 글쓴이 : 임선주
날짜 : 05-07-15 11:07
조회 : 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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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에 도착하자마자 몇명의 남자아이들은 친구집으로 가버렸다.(얼마후에 다시 왔지만)
감자전과 수박화채를 맛있게 먹고, 여자아이들은 영어수업하러 들어가고 몇아이들은 책을보고,
몇아이들은 밖에서 잡기 놀이를 했다.
동물책을 보고 있던 아이들에게 두꺼비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현우가 아주 진지하게
들어 주었다. 나중에 들은 도희랑,여진이,어련이가 다시 처음부터 해달란다.
열심히 듣던 아이들이 자기들도 재미난 얘기를 들려 준다.(아이들은 얘길 지어내기도 잘하고, 전달
하기도 참 잘한다.)
밖에서 놀던아이들은 지선생님이랑 정자나무에서 '글짜 감추기놀이, 개구리 잡기' 등 열심히 뛰어
놀았다.
나중에 영어를 마치고 난 여자 아이들이랑은 '우리 집에 왜 왔니?'를 했는데 소리 지르기 선수인 경
민이가 아주 신이 났다. 선생님이 계속 혼자 남게 되는것이 재미 있어서 아이들은 '우리집에 왜 왔니
?, 왜 왔니? 왜 왔니? '를 신나게 외쳐 된다.
이렇게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배워나간다.
도시의 아이들 보다 서로에대한 애정이 깊고, 따뜻함이 보기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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