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림원과 그 옆 숲길을 지나 언덕을 넘어 밤나무놀이터로 돌아오는 길로 힘껏나들이 나섰습니다. 평화반과 일주일 동안 함께 한 달곰이 선생님과 함께요. 아이들 화림원에서 모래놀이할 생각에 다들 발걸음이 날아갑니다. 화림원에 가니 호진이 아빠가 반겨주시네요. 선재네서 따온 단감 맛있게 나눠 먹고 모래놀이터로 직행. 벽돌 조각 가져와 길 만들기 놀이, 두꺼비집 짓기, 함정 만들기, 모래 빼기 놀이 등 각자 취향대로 놀이에 빠져듭니다. 호진이는 부엉이 꾸미기를 했네요. 상하는 꽤 공을 들여 두꺼비집을 만들었어요. 꼭대기에 깃발도 달고 누가 오는지 알 수 있게 앞에 CCTV도 달았다네요. 이담이는 메뚜기에게 풀대를 쥐도록 해서 "힘 세죠?"하며 보여주고, 동엽이는 함정 만들기에 심취~ 아쉬운 모래놀이를 끝내고 숲으로 접어듭니다. "우리 지난 번에 여기서 뭐 했었잖아."하는 친구들.제가 "봄에 취를 뜯었지."하니 지금도 있을까 하고 찾아보는 친구들. 그리고 금세 취를 발견합다. 풀피리도 불고 지팡이 주워 할머니 흉내도 내고... 숲을 빠져나오며 "저 위에 멧돼지 발자국 보여 줄게요"하는 호진이. 이 길을 많이 다녀봤나 봐요. 그런데 말한 곳이 좀 멀어서 아쉽지만 멧돼지 발자국 탐험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언덕길 신나게 달려 내려왔어요. 따뜻한 날씨에 즐거운 나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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