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눔,화합,수행의 날에는 용유담에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댐이 만들어지면 묻혀버릴 비경이 용유담 일대입니다.
용이 헤엄을 치고 수달이 살고 있다는 용유담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벽송사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용유담에 대한 설명을 지리산숲길센터 정석균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지리산댐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까지 개발열풍 속에 휩싸여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댐을 만드려고 하는 의도는 낙동강 물을 마시는 부산사람들이 예비식수원으로
서부 경남 지역 식수인 남강 물을 마시겠다는 요구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지리산 댐을 만들어 남강물을 공급하겠다는 것 입니다.
이 곳이 댐이 만들어지면 수몰될 비경, 용유담입니다.
반달곰의 이동로, 여러 동물들의 이동로가 사자지면 생태계가 교란될 것입니다.
지리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용유담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공동행동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지리산을 개발에서 지켜내는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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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충격적인 규모인 국내 최대 141m 높이, 총 저수량 1억7천만톤의 지리산댐은
평소에도 9천만톤 이상의 물을 항상 담아놓는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댐이 없어서 홍수피해가
나는 것이 아니라 태풍 루사때 장맛비에 산간 협곡에 산사태가 나 피해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홍수피해도 없는 곳에 댐을 지어서 물을 이렇게나 많이 담아놓는다면
수자원공사가 구실로 삼고있는 '홍수조절기능'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각종 절차(예비타당성 조사)들을 피해가기 위해 '홍수조절용'댐이라고 말하면서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목적댐'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댐예정지 지리산 '용유담'은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명승으로
지정예고까지 되었다가 수자원공사와 함양군의 '댐건설계획을 추진중에 있기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에서 제외해줄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내어 현재 명승지정 논의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을 보전하기보다는 댐건설계획을 추진하려는 욕심에 찬 수자원공사와
자기 지역의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깎아내리기 바쁜 함양군입니다.
지리산 용유담은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자락에서 덕유산으로 이동하는 생태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2008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자료) 댐건설로 지리산국립공원이 피해를 받지는 않는다는
수자원공사의 치졸한 해명자료는 거짓입니다. 천혜의 야생 칠선계곡과 백무동 계곡 하류부가 잠기는데
그물망같은 생태계가 영향을 받지않을수 있을까요
-지리산생명연대 최화연샘의 편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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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층 빌딩 높이의 지리산댐 추진, 즉시 중단되어야
1. 지리산에 높이 141미터(국내 1위), 길이 896미터(국내 2위), 총저수량 1억7,000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댐이 추진되고 있다. 홍수조절을 명목으로 추진되는 이 댐의 이름은 ‘문정 홍수조절댐’이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홍수조절이 목적이 아니라 용수확보를 위한 다목적 댐이다.
2. 용수확보용 댐 건설은 이미 과거에 주민들과 종교계, 시민사회 등의 반대로 백지화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부와 한국 수자원공사는 ‘홍수조절’로 명목만 바꾸어서 다시 댐건설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과거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댐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3. 그러나 녹색당은 이런 대규모 댐 건설에 반대한다. 이런 대규모 댐 건설은 지리산의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 백 세대 가옥의 수몰로 수많은 농촌난민을 양산하고, 주변지역의 기후를 변화시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이다.
4.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지리산을 놓고 벌이는 죽음의 굿판, 제2의 4대강사업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금이라도 지리산댐 건설계획의 실체를 밝히고 사업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
5. 녹색당은 지리산댐 건설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지역의 단체들과 주민대책위원회, 그리고 종교계와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12년 현재 (간이)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지리산댐 건설 방안]
■ 문의 : 녹색당 02-737-1711 ㅣ 이강준 010-9545-3896 ㅣ 하승수 010-2537-9401
녹 색 당
2012년 4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