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오전에 전통장류 만들기 6회차 마지막 수업이 열렸습니다.
올 3월 추운 봄바람을 맞으며 서른명의 회원이 함께 담았던 된장과 간장이 맛있게 숙성되서 각자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되었네요. 작은 옹기에 된장을 담고 간장까지 하나하나 회원들을 위해 포장했어요.
이번 수업은 메주 만들기 수업.
아침 7시부터 물을 길러 메주콩을 삶으신 고은정 선생님, 그동안도 고생이 많으셨지만, 오늘 수업은 특히나 준비작업에 수고가 많으셨답니다.
6시간은 넘게 삶아 갈색빛이 도는 메주콩을 보자기에 넣고 으깹니다.
서툰 솜씨지만 내 메주는 내가 직접 만들어 봅니다.
그동안 수업 자료집과 된장 옹기, 간장, 메주까지 챙겨가느라 오늘은 손이 모자라네요.
성실히 강의 준비하시고, 항상 먼저와서 기다려 주시고, 많은 것 알려주려고 애쓰신 고은정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수업때 마다 함께 와서 도와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여섯번에 걸쳐 강좌에 항상 열의를 다해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나은 기회를 마련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겨울 추위 조심해서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