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 [야단법석]
12월 15일(목) 오후3시, 실상사
12월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는 현시국과 관련하여 <야단법석>으로 열립니다. “이게 나라냐”, ‘박근혜하야’에 담긴 뜻을 분명하게 잘 새겨보고, 그 뜻에 맞는 길을 함께 찾아봅니다.
12월 5일 오늘로 850일이 되는 ‘세월호지리산천일기도’는 ‘생명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으는 기도였습니다. 촛불로 환하게 밝힌 새로운 나라에 대한 뜨거운 열망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하야’를 외치지만 하야 너머는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를 다투는 방안만이 난무합니다. 여전히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 대통령, 그리고 여전히 그 뒤에 숨어 어떻게 살아보겠다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는 이들, 국민들의 촛불을 정치게임의 유리한 고지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야당의 행보, 대통령 3차 담화 이후 수면으로 떠오르는 개헌논의 등...
지혜로운 국민이 해야 할 일은 ‘박근혜 너머’, ‘기성 정치권 너머’의 푸른 하늘을 보는 일이 아닐까요? 새로운 나라에 대한 주인의 뜻을 모으고 우리 사회와 정치권에도 분명하게 천명해야 할 것입니다. 촛불집회가 진정한 민심 모으기 축제마당으로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항상 생명평화의 염원으로 걷고 만나고 이야기하기를 즐거운 우리 지리산권 사람들.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 야단법석 : 이게 나라다>에서 만나요.
이보다 더 좋은 송년마당이 있을까요? 함께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