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뜸 사랑방 첫날

구정 연휴를 잘 보내고 2월 8일 오전 10시에, 18여분의 마을 어르신들과 여성들만이 함께 한생명 2층 사랑방에 모였습니다.

산내 여농에서 농한기인 2월에 준비한 <여성 뜸 건강 사랑방>입니다.

중황에 사는 회원인 자원봉사자 한승명 선생님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개인별 건강카드를 만들어 과거의 병력에서 오늘날 아픈 데까지 자기 몸 살피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농한기를 맞아 한생명 2층까지 올라오신 백일리 어르신들 7분이 홍순원 선생님과 함께 도착하시니 사랑방이 꽉 찹니다.

이어서 인월 흥부골에서 오신 분, 마천에서 오신 분, 산내 원천, 대정, 내령에서까지 오신 여성분들과 한생명 실무자 몇몇도 함께 했습니다.

다 함께 모인 훈훈한 공간에서,알싸한 쑥 향과 어우러졌던 편안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나니 몸은 날아갈 듯이 가벼워졌습니다.

.

긴 세월 농사일과 자식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던 우리네 어머니들께선 여기저기 아프신 사연도 많으셨고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하시는 어르신들 이야기 듣고 있노라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미리 화요일 새벽 6시 30분부터 자다 말고 깨어 가 한생명 2층 기름 보일러 아낌없이 틀어놓았던 어린이집 원경샘!

아침 9시부터 전기 온풍기로 후근 후끈한 방 만들어 놓으신 한생명 실무자들!

마을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마음 내 주신 자원봉사자인 한승명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른들의 건강 카드 정리와 준비와 뒷정리,청소까지 해 주신 윤호 할머니와 시우엄마!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백일리 어르신들 인월장이라서 얼마 못 오신거라네요.

다가오는 목요일 날이 무척 기대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건강뜸을 서로 떠 주면서,

마을어르신들의 치열했던

지나간 삶의 이야기도 듣고 

달콤쌉싸름한 차도 마시는

여성 건강 뜸 사랑방입니다.

사랑방으로 많이들 놀러오세요!

2월내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