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날씨도 이제는 많이 풀렸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주위엔 온통 하얀 눈세상 이었던 우리네 산내 들녘에도 한 낮 따뜻한 봄 햇살이 제법 포근하고 만수천 주변엔 어느덧 버들강아지 새눈들이 기지개를 펴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네요. 한생명여성농업인센터에서 2월 한 달동안 준비한 <여성 뜸 건강 사랑방> 에 참여해주신 여러 어르신들과 자원봉사 선생님 덕분으로 성황리에 잘 이루어졌습니다
멀리 혹은 가깝게 사시지만, 화요일 목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한생명 앞 길가에서는 <뜸 사랑방>에 오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처음 참석하셨던 분들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신 새 얼굴들을 매 시간 만날 수 있었고, 시작 시간보다 훨씬 먼저 오셔서 기다려주시는 어머니들 때문에, 준비하는 손길들이 더더욱 힘이 나던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서로 뜸 친구가 되어 도와가면서 뜸을 뜨면서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매운 쑥 연기도 이젠 익숙하고 함께하는 마음도 편안하네요.
집에서 혼자 뜸을 뜨다보면 뜸 친구가 있는 건강 뜸 사랑방이 열리는 날이 더 간절히 기다려진답니다.
“몸이 많이 가뿐해졌다. 허리가 덜 아프다. 함께 모이니 참 즐겁다.”등
2월 농한기를 맞이하여 시작되었던 뜸 사랑방을 아껴주시는 어머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3월 한달동안 <여성 뜸 건강 사랑방>이 더 열리게 되었습니다.
대신 주2회에서 주 1회 화요일로 축소되었습니다.
많이들 참여 해 주시기 바랍니다.
1달동안 수고 해 주신 자원봉사자 한승명 선생님과 , 윤호할머니,실무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강양화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