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내에서  편안하게 살려 했으나 치열하게 사는 것이 나와 내 가족 모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길이라는 스님의 말씀이 와 닿았다.
- 큰 이상을 가지고 귀농했으나 여러 가지로 엄연한 현실적 갑갑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시골 와서는 여기에 없는 또 다른 불편을 도시와 비교해서 뭔가를 찾고 있었구나 싶다. 스님의 말씀은 명쾌하다. 이렇게 도시락을 함께 싸 와서 먹다보니 서로의 관계가 소유적 관계가 아닌 존재적 관계임이 느껴진다.
- 자리 마련 해 준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즉문 즉설 마을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하여야 할 일들이다.
- 우아한 자존심을 지켜내는 생활을 하고 싶고, 죽을 힘을 다해 하고 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공교육에 대한 큰 흐름에 대한 작은 흐름을 만들어 가자. 남이 해주는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해야겠다.
-인생은 불난 집이다 라는 스님의 말씀이 와닿는다. 공교육과 산내들 어린이집에서 병설유치원으로 아이들이 자리를 바꾸는 현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실상에 대한 무지를 알고 정신이 들었다. 마을에 살며 구체적인 교육의 문제점을 주체적으로 논의해 가야한다.
-방사선 재앙에 대한 불안감으로 살고 있다. 영적 스승에 대한 만남의 갈구로 오게 되었다. 그래도 이곳은 조금 덜 불안하고 덜 불편한 곳이다. 새로운 교육, 함께 몸으로 움직이는 산내꾸러미라는 새로운 삶속에서 충만함이 있다는 것 사람들과 함께 몸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스승님이 계시고 내가 있는 이 곳이 세계의 중심이다. 하고 또 하고 안되면 또 하라고 하셨는데, 난 하다가 안 되면 말지 뭐 하던 거에서 깊이 생각하고 더 하고 해야 할 것 같다.
-흙은 나무를 잘 자라기 위한 존재이다. 흙과 나무와의 상황부분이 기억에 남는다.산내는 천국이다.  
-산내 온 지 한 달 되었는데,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너무 좋다. 여러 자리에 함께 참석하고 배우고 있고, 땀 흘리며 바쁘게 일하고 이웃들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밭을 만들고 집을 만들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어린이 집에 다니는 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관계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생각했던대로 잘 안되서 화냈던 것이 감정조절에 배워 나가는 시간이 되었다.  
-요즘 고민 중인 생각의 망상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다.혼자 걷는 것을 실행하면서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수양을 쌓아야겠다. 참 행복한 날이다.  
-2년째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같이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하다.지역민들도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마음의 치유를 기대하고 왔다. 도법스님 말씀처럼 가까이 있는 귀한 걸 너무 모르고 가까이 있는 자연에 대한 귀함을 몰랐던 것 같다. 학부모가 늘 깨어있어야 학교도 교육도 변하는 것이 아날까? 스스로는 실천하지 않으면서 요구만 하시는 학부모가 많다. 무엇이든 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여기 사는 지역민인데도 도법스님 말씀은 처음 들었다. 지역에 대한 행사나 방범대에 봉사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역민들끼리 모이면 귀농하신 분들이 몇 몇씩만 왔으면 함께 설득하여 행사에도 데려가는데 한꺼번에 많이 오면서 설득도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얼마 안 있으면 마을 경로잔치가 있는데 많이 참석하였으면 한다.
-맘에 불평불만이나 힘든 점을 많이 반성하게 된다. 마을에 대한 희망과 아이에게 마을을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먼저 맘을 열고 다가가는 사람이 어른이고 그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다는 도법스님 말씀이 좋았다. 내 맘의 담을 허물고 먼저 다가가야겠다. 불난 집 속의 살림살이... 산내에서 주체적으로 열심히 살아갑시다. 스님의 말씀은 절절하다. 마을에 대한 희망, 자존심에 대한 관점, 일상적으로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문화등 모두가 산내에 이사 온 나에게는 고마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