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한차례 연기되었던 전통장류 4회차 수업이 5월 6일에 열렸습니다.
회원님들의 협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업은 지난 3월 3일 1회차 수업날 우리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 두었던 된장을 가르는 중요한 행사였죠.
오랜만에 둑방길을 걸어 도착한 조합마당에서 열어본 우리의 장 항아리!!
손으로 찍어 맛을 보니 다들 맛있다는 평~~~ 이었어요..
깨끗한 그릇을 준비하고, 숯이랑 고추 대추는 건져내고, 항아리에서 된장을 건져 그릇에 담아 내었습니다.
회원들이 힘차게 된장을 주물러 치댑니다. 장 항아리에 남은 간장을 조금 더 부어 치대면서 된장의 맛을 냅니다.
된장을 건져내고 남은 간장은 깨끗이 걸러 항아리에 담습니다. 드디어 국간장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두 항아리에 가득 부었던 소금물이 숙성되어 간장으로 만들어진 양은 이만큼입니다. 집에서 하실때는 광목천이나 베보자기에 천천히 걸러 내면, 더 맑은 국간장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잘 치댄 된장도 다른 항아리에 담습니다. 어쩜 이리 꼭 맞게 양이 들어가는지...
늘 수고가 많으신 우리의 고은정 선생님.... 그 앞에 우리의 완성된 된장과 간장 항아리입니다. 가을까지 유리항아리를 덮고 햇볕보고 바람맞으면 맛있게 익어가겠죠.... 지금도 맛있는데, 더 맛있게~~ 기대됩니다....^^;;
다시 걸어서 돌아온 한생명 강당 2층, 오늘의 점심식사는 삼겹살 파~~티
아침에 금방 실상사농장 텃밭에서 따온 상추와 깻잎 쑥갓으로, 아! 그리고 우리가 막 만들어 온 된장을 얹어서......완전 맛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찬 장만들기 수업이 무사히 끝났네요....
알차고 모두에게 만족스러우셨기를 빕니다.
다음 수업은 6월 16일 목요일에 있습니다. 기억하시죠?
물론, 제가 문자 한번 쏩니다....
다들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산수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