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새벽 예불을 보았어요.
대중방에서 자용스님께서 함께 해주셨어요.
108배도 어렵지 않게 해내는 우리친구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공양간에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아침을 먹고 울력을 했습니다.
하늘조는 대중방 청소를 하고
노을조와 작은 별조는 목탑지의 잡초를 뽑았어요.
'고민을 날려봐~'시간이에요.
서로의 고민이 무언지 적어서 별님에게 보내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날렸어요.
하나 둘 셋 힘차게 날려서 다른 비행기를 집어서 고민을 서로 들어주었어요.
우리 친구들이 서로의 고민에 답을 하며 귀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친구들의 고민과 해결은 원묵스님께서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셨어요.
배움터 마당에서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들 맛있는 월남쌈과 비빔국수를 요리했어요.
숭덩숭덩 야채도 썰고, 지글지글 맛있게 볶고,계란지단까지 부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경연대회가 끝나고 어린이집 봄동샘과 나뭇잎샘이 만들어 주는 빙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팥빙수가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몰라요.
내령으로 물놀이를 다녀왔어요.
시원한 물에 몸 담그고 신나게 놀았어요.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배움터에서는 신나는 난타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흥 많은 샘과 함께 온갖악기와 대나무까지 쿵쿵쿵 치며 즐거웠어요.
캠프파이어도 하고, 마음 속 깊이 담아 놓은 소원을 적은 풍등도 날렸어요.
어느 한 친구의 소원은 내년에도 캠프와서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였어요.
내년에도 함께 하면 좋겠네요.
이렇게 둘째날은 마무리되었어요.
어린이집에서 몸풀기 요가를 끝내자 마자 다들 꿈나라로 떠났어요.
마지막 셋째날은 한생명 2층에서 나무구슬 팔찌를 만들었어요.
다들 너무 멋지게 만들었죠?
각자 만든 팔찌는 자기 것이 아니라 마니또 친구에게 줄거에요.
친구를 생각하면서 만든 예쁜 팔찌랍니다.
하늘조는 바퀴벌레샘께, 노을조는 원묵스님께, 작은별조는 둥굴게샘께 조별로 팔찌 선물을 드렸어요.
노을조에서는 원묵스님께 108개의 나무구슬을 꿰서 드렸답니다.
이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 지어야 할 때가 왔네요.
서로가 선물한 팔찌를 뒤에 두고 2박3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시는 모든 은혜에 감사하며 회향식을 했습니다.
회향식도 원묵스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2박3일 스스로배움터 여름 들살이 기간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분들이 계셨기에 이번 들살이가 더욱더 풍성해지고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먼저 서울에서 오신 수현샘, 봉화에서 오신 귀이샘, 고성에서 오신 잔잔샘과 현진샘
자신의 개인 일정도 미루어가며 들살이가 있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어 아이들이랑 함께 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실상사에서 100일 기도하러 오신 양혁샘
잠깐잠깐 들살이 동안 도와주러 오겠다고 하시다가 2박3일 진행까지 다 맡아서 해 주셨습니다.
진행 뿐 아니라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전래놀이, 보물찾기, 등등 즐겁고 재미난 놀이와 좋은 말씀까지 꼭꼭 담아서 해 주셔서 너무나 즐겁고 유익한 시간시간이 되었습니다.
해병대를 제대하자마자 지리산 종주를 꿈꾸고 내려온 인의샘과 병규샘
종주는 나중으로 미루고, 들살이에 음으로 양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인의샘께서 나무장작을 잘 쌓아주셔서 캠프파이어때 아이들이 즐겁게 불놀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멋진 우리의 운짱샘
들살이 동안 도움이 필요하다고 연락만 드리면 언제 어디서나 흔쾌히 오셔서 운전도 해주시고, 물놀이 땐 아이들이랑 신나게 물놀이도 해주시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지막날까지 친구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하원해 주셨습니다.
곁에만 있어도 든든한 산수유샘
들살이 준비기간부터 아이들에게 필요한 간식과 물품 등등 산수유샘이 계셨기에 먹거리도 풍성하고 물놀이도 더욱더 재미났답니다.
요리치료를 하시는 임은주샘,
햇살이 무척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배움터 마당에서 월남쌈과 비빔국수를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지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은 귀신아 귀신아에서 산도깨비 역활을 해주신
서영아버님, 예나아버님, 서린아버님,선우아버님. 양혁샘, 병규샘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섭고 멋지게 도깨비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타하나만 있어도 언제나 멋진 합창단을 만들어 주시는 임선주샘
마을모임때 잠시 들살이 때 쓸 노래에 대해 얘기했는데 샘께서 흔쾌히 들살이에 오셔서 아이들한테 노래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하셨답니다. 샘이 오시지 않았다면 이렇게 재미나고 즐거운 노래를 배우질 못했을 거예요. 노래에 맞춰 몸놀이까지...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들살이의 마무리를 멋지게 해 주신 가영 아버님
캠프파이어 하기 전에 대중방에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함께 해주시고.
배움터에서는 신명나는 난타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우리모두는 가영이 아버님의 카리스마에 모두 쏙 빠져들었어요. 캠프파이어 마지막까지 너무 멋진 시간 함께해 주셨습니다.
햇살이 따갑고 더운 날씨에 단비처럼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어 주신 원경샘, 봄동샘.
우리 친구들에게 줄거라고 하루전부터 직접 팥도 삶고 계피시럽도 만들어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팥빙수를 친구들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잠자리까리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어린이집에서 모기에도 물리지 않고
시원하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2박3일 친구들에게 맛있는 공양을 만들어 주신 공양간 보살님,처사님 ,
편안히 들살이를 할 수 있게 준비를 도와주신 종무소샘들.
공양간에서 항상 웃으며 아이들을 맞이해주시고 맛난 음식도 챙겨주시고 보너스로 간식까지 마련해주신 공양간 보살님과 처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종무소에서는 아이들 선물까지 마련해주셔서 우리 친구들 모두 멋진 비치백을 들살이 선물로 받았답니다.
항상 넉넉하게 마음 써주시는 조합샘과 농장샘.
우리 친구들이 편안하게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도록 배움터 마당의 풀을 다 베어주셨습니다.
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 진우샘께서도 캠프 첫날 오셔서 노을조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조합과 농장에서는 감자와 옥수수도 후원해 주셔서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멋진 조합샘과 농장샘!!
실상사에 계신 혜산스님,해덕스님,진영스님께서 아이들의 돌발 질문에도 재미있는 대답을 들려주시며 즐겁게 불교에 대해 말씀해 주셨답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겨주시고, 음향에, 입제식, 회향식, 고민비행기까지 두루두루 살펴주시고 든든하게 곁에 계셔주신 원묵스님.
두 손 모아 감사의 합장 올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마음내주시고 도움 주셔서 2박3일 즐거운 들살이가 되었습니다.
항상 편안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스스로 배움터 두 손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