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아침 저녁 산내날씨가 추워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지난겨울동안 비워둔 중황 다랭이 쉼터로 게미팀도 복귀 했습니다.
3월 메뉴는 매장에서 삼치를 사다가 삼치조림을 했고요, 푸른 취나물을 금방 데쳐 나물을 했습니다. 꽈리고추랑 멸치로 밑반찬을 만들고요.
삼치를 따로 구워서 간장과 물엿과 갖은 양념으로 달달하게 조리는데, 우리가 흔히 먹던 삼치조림과 달라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마치 새해를 맞이한 것처럼 지천에 매화랑 진달래도 피고, 다랭이 쉼터에 복귀하고 하니
게미 회원들의 의욕도 새로 샘솟습니다.
작년 첫 해는 센터와 슬로시티에서 지원해주셨고, 2015년 올해부터는 산내여성농업인센터와 실상사에서 음식재료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게미는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1월 2월은 날씨가 추워서 중황 다랭이길을 다니지 못하고, 원천마을 찬익이네 모여 음식을 했습니다. 일주일가까이 핏물을 빼고 곰국을 고아 내느라 현미씨랑 부군이 애썼답니다.
곰국에 넣어 드실 대파도 따로 준비하고, 한산도 섬마을에서 공수한 생미역 초집과 초장입니다.
색깔만으로도 고운 파프리카 버섯 야채볶음을 담아냅니다.
구정 설연휴를 맞이하여 떡갈비를 직접 만들어 구웠습니다. 완전 맛있었겠죠?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음식만들기가 완료되면 산내면 11개마을 17가정으로 게미회원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직접 배달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