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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실상사겨울학림 안내

강/의/안/내

♣ 1차 : 그림으로 읽는 불교문화유산 2

날짜 : 2017년 12월 27일(수) ~ 31일(일)(4박 5일) 

강사 : 흥선스님 (전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주교재 : 『한국미술사 강의 1』, 유홍준, 눌와, 2010

『한국미술사 강의 2』, 유홍준, 눌와, 2012

『한국미술사 강의 3』, 유홍준, 눌와, 2013

부교재 : 『석등 - 무명의 바다를 밝히는 등대』, 흥선, 눌와, 2011

문화유산은 그것을 이룩한 사람들의 삶과 꿈이 담긴 정직한 그릇입니다. 훌륭한 문화유산은 당대인이 도달한 정신의 최고치입니다. 그래서 문화유산은 과거로 이어진 오솔길이자 역사를 읽는 창입니다. 나아가 문화유산은 오늘을 가늠하는 잣대이자 내일을 향해 흐르는 마르지 않는 샘입니다. 불교문화유산은 우리 문화의 든든한 토대이며 가장 굵은 줄기입니다.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의 절반 이상이 불교문화유산임이 이를 조용히 웅변합니다. 우리의 문화와 문화유산을 알고자 한다면, 그것을 통해 이 땅에 살았던 선인들의 삶과 꿈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시대와 역사를 살펴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면 불교문화유산을 읽는 일이 그 첫 걸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7년 실상사 재가불자 겨울학림의 두 번째 마당 <그림으로 읽는 불교문화유산 2>은 우리 문화 유산, 불교문화유산이라는 달고 시원한 샘물을 길어 올리는 두레박이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절집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힘을 쏟아온 흥선스님이 그 길잡이로 나섭니다. 건축·조각·회화·공예의 네 갈래로 불교문화유산을 나누고, 그것을 다시 세분하여 참여자의 발걸음에 맞추어, 참여자와 함께 길을 갈 겁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발로 찾아가는 실상사 겨울학림 <그림으로 읽는 불교문화유산 2>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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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 초기불교 교학과  수행

날짜 : 2018. 1월 3일(수) ~ 7일(일)(4박 5일)​ 

강사 : 각묵 스님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교재 : 『초기불교입문』, 초기불전연구원, 각묵스님 지음

♣ 접수 : 실상사템플스테이 홈페이지 2차 각묵스님 강의 신청하기>>

불교(佛敎)는 문자 그대로 ‘부처님[佛, Buddha]의 가르침[敎, sāsana]’입니다.

부처님은 역사적으로 실존하셨던 분입니다. 부처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불리는데 석가모니(釋迦牟尼)는 사꺄무니(Sakyamuni)를 음역한 것이며 ‘사꺄족(Sakya)의 성자(muni)’로 직역됩니다. 불교 2600년사의 흐름은 모두 역사적으로 실존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출발합니다. 후대의 모든 불교는 그분이 깨달으시고 45년간 설법하셨던 그 가르침을 뿌리로 해서 전개됩니다.

이러한 석가모니 부처님과 직계제자들의 가르침을 초기불교라 합니다. 이 가르침은 ① 좁혀서 말하면 니까야와 아함으로 정리할 수 있고 ② 넓혀서 말하면 경장과 율장 논장의 빠알리 삼장으로 전승되어 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즉 초기불교는의 가르침(Dhamma)은 니까야와 아함에서 동일하게 전승되어오는 ① 교학(pariyatti)과 ② 수행(paṭipāda, bhāvanā)으로 정리됩니다.

① 초기불교의 교학은 온․처․계․근․제․연(5蘊․12處․18界․22根․4諦․12緣)의 6가지 주제로 집약됩니다. 그래서 한국불교에서 조석으로 독송되는『반야심경』에도 온․처․계․제․연의 공성(空性)의 체득을 강조합니다. ② 초기불교의 수행은 사념처․사정근․사여의족․오근․오력․칠각지․팔정도의 7가지 주제로 구성된 37보리분법(조도품, 助道品)으로 정리되고 이것은 다시 계․정․혜 삼학과 사마타․위빳사나[止觀] 등으로 체계화되기도 합니다.

이번 2017년 겨울 실상사 재가학림 2차에서는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잘 전승되어오는 초기불교의 교학과 수행을 공부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