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사 약사전 약사여래 후불탱화 … <지리산생명평화의 춤>
실상사 약사전 후불탱화의 제목은 <지리산생명평화의 춤>입니다.
한국불교회화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식과 기법을 사용하여
불교세계관에 나오는 수미산을 지리산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상사 약사전 후불탱화는 기존에 보아오던 탱화와는 다른,
아주 특별한 탱화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 계신 부처님, 지리산의 역사와 마음을 담았습니다.
가로 690cm 세로 184cm에 달하는 대형작품이며,
약사전 부처님 뒷쪽 벽의 전면에 담깁니다.
2600여 년 전 인도 카빌라성에 태어나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구도행의 길을 걸었던 싯다르타의 꿈과
1200여 년 전 이곳 지리산에 오셔서 실상산문을 열고 선법을 펼쳐
중생들에게 대자유의 길을 안내했던 홍척스님의 꿈과
그리고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뇌와 꿈이 어우러져
지리산 천년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 규격 : 690cm(가로) x 184cm(세로)
● 재료 : 전통한지(닥종이)에 수묵과 채색(담채, 석채, 분채, 아크릴 등)
● 작가 : 이호신
1천여년을 지리산 이 골짜기에 서계셨던 실상사 약사전 부처님.
수인은 아미타불이지만, 언젠가부터 약사불로 불린 것은
주민들의 아픔을 씻어주면서 함께 울고 웃어온,
바로 우리 곁의 의지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뜻깊은 이 자리에
한생명 회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시면 더욱 기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