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님네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웃음소리
윤수민 님은 바느질 재료를 가져오라 했더니 구멍난 바지를 챙겨오셨어요.
모시 조각보를 만들려던 거였는데...ㅎ ㅎ
옥수 님의 작품세계에 감탄한 향진 님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이 휘둥그래져서
집안을 둘러보느라 한동안 모습을 감췄어요.
저번에 완성하지 못한 수를 먼저 완성하고 모시조각보를 시작했어요.
각자 집 크기에 맞게 만들기로 하고 재단을 시작했는데
바느질을 시작하고 보니 모양이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가네요.
향진 님은 결국 금요일에 또 옥수 님네 간다고 해서 다시 한번 모임을 가졌어요.
온 탁자 위에 혼자 작품을 펼쳐두고 이것저것 맞추고 오리고 하느라
옥수 님과 저는 바닥에서 내려두고 만들었어요. 저절로 밀려남
다음 모임날은 현충일이라서 6월 5일 화요일 10시에 김향진 님네서 하기로 했어요.
모시조각보에 꽂히신 향진 님의 대작이 탄생할 것 같아요.
점심은 옥수님표 삼각김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작품이 궁금해도 좀 참으셔요.
다음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