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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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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조각보 둘쨋날

글쓴이 : 한생명 날짜 : 12-06-07 09:40 조회 : 3264

향진 님네서 조각보를 이어서 만들었어요.

모시의 고운 결에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네요.

오랜만에 오신 조회은 님은 바늘질을 익히느라 비지땀을 흘렸네요.

하나가 다시 뜯고 또 뜯고...

윤수민 님은 바느질은 적성에 안 맞는다며 투덜투덜하다가

결국 바느질 삼매경에 빠졌네요.

향진 님은 바느질의 고수 같은 자세로 큰 모시발을 완성해 가고 있어요.

대작을 만들어가면서 고충이 많았던지라

실수를 연발하는 회은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더군요.

새끼 선생님 구실을 톡톡히 하게 되었어요.

모시 조각보를 하지 않는 회원은 야생화 자수 배우기를 더 했어요.

새로운 꽃 수를 배울 때마다 더 예쁜 것 같네요.

점심은 옥수 님표 삼각김밥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실습겸 각자 자기가 하나씩 만들어 먹었는데

결국에는 다들 배고프다며 앉아서 먹고 옥수 님이 혼자 서서 만들고 있더군요.ㅎ.ㅎ

다음 모임은 윤수민 님네서 6월 13일 수요일 10시에 해요.

또 만나요.

빠꾸미	12-06-09 23:25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더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오늘 조각보를 완성해 걸었습니다. 완성하기전 옥수씨에게 전화를 다시 해 물었는데도 모시를 잘못 잘라 한참을 더 헤맸습니다. 실패하니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절로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혼자 중얼중얼 거리고... 내일 조금의 손을 더 보고 예쁘게 다림질 해서 다시 걸어야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완성해서 무지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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