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많이 오기 전에 감자를 캐야 한다기에 평일 오후에 사무처 식구들이 모두 출동했습니다.
감자는 줄기가 푹- 고꾸라지고나서 캐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바닥에 고꾸라진 감자 줄기를 쭈욱- 뽑아내니 똥글똥글 감자들이 매달려 따라나옵니다. 커다란 녀석들은 땅속에 숨어있어 호미로 흙을 뒤집어 엎어내면서 캤구요.
감자를 캐고나면 흙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풀이 나지 않도록 줄기를 밭에 덮어줘야 한답니다. 그래야 나중에 다른 작물을 심을 때 좋다는군요.
고추들 지줏대도 해줘야겠지요. 장마비에 쓰러질까 걱정입니다.
어제, 오늘 비가 참 많이도 오고있습니다.
가물다가 오는 비라서 나쁘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