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시작한 시모임이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네요.
10월 시모임은 '내가 좋아하는 시, 들려주고 싶은 시'를 준비해와서 나누는
낭독회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10월 26일 수요일 늦은 7시)
좋아하는 시 한 편 준비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며 10월을 마무리해보는 것 어떠실는지요^^
여운을 주는 시 한 편과 함께 초대의 글 올립니다.
새와 산
-이오덕-
새 한 마리
하늘을 간다.
저쪽 산이
어서 오라고
부른다.
어머니의 품에 안기려는
아기같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날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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