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핵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천일기도” 회향식을 가졌습니다. 2014년 3월부터 시작한 기도를 돌아보며 그 시간동안 나와 세상은 어떻게 변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사람과 생명이 중시되는 삶을 위해 일상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
회향식 여는 마당 후, 마음이 가는 손팻말을 들고 나의 호흡, 발걸음, 서원에 집중하며 걷기 명상을 하였습니다. 바람이 살살살~ 불어오던 추운 날씨였지만, 함께 하는 이들이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집중하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명상 후, 느낀 부분을 이야기 나누며 “핵 없는 한반도 가꾸기 서원문”에 나와 있는 아래의 ‘5가지 약속’을 일상 안에서 꾸준히 해나가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 핵 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기도에 동참하겠습니다.
▪ TV시청은 최소화하고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빼놓겠습니다.
▪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 핵 위험에 대해 공부하고, 알리고 함께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 한 달에 한번은 촛불을 켜고 모여서 대화를 하겠습니다.
2012년 한반도 탈핵 운동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인드라망생명공동체도 핵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을 함께 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소식지 발송 때 보낸 “잘가라 핵발전소” 서명지가 팩스로, 우편으로 하나둘 도착하며, 그 애정과 마음에 깊은 고마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보내주신 마음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람과 생명이 중시되는 삶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달.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다 보면, 몸과 마음 지치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면 찾아오는 아픔, 슬픔, 연민, 괴로움에 빠져들지 않기를.. 빠져들었다가도 각자가 지닌 내면의 힘으로 이내 헤치고 나와 하루하루-일상을 잘 꾸려나가기를 바랍니다.
마음 담아서 두 손 모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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