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지&농사일기 / 2018. 3. 23. 금 / 감자심기

▸ 고추모종 돌보기

▸ 저온 저장고 정리, 청소(물건 다 꺼내고 청소 후 정리)

▸ 도정해온 쌀 정리(종류별(현미/오분도/백미)로 김장용 비닐에 넣어 저온저장고에 정리)

▸ 감자 심기(어제 다 못 심은 곳에 감자 심기/씨감자가 모자라 두 줄 못 심음)

▸ 농장운영위원회의(15시)

※ 운영위원회의 후 회식. 웅샘이 저녁 사심(마천 강쇠네). / 저녁 식사후 줄라이 모닝에서 차 한 잔, 또는 술 한 잔. 의제샘이 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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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심었다. 19일에 심을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며칠 늦춰졌다. 혹시라도 얼까 싶어 매일 이불을 덮어줬었다. 드디어 씨감자들은 포근한 흙 이불 덮으러 밭으로 나갔다.

농장에는 감자 심는 기구가 있다. 본적은 없지만 감자 심는 기계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감자를 심었다. T자 모양의 나무토막이 있는데 그것으로 땅을 푹 찌른 후 거기에 씨감자를 넣는 것이다. 나중에는 그 나무도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두 손만 이용해서 감자를 심었다. 그렇게 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