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쌀을 복원하고 확산 시키기 위한 토종나눔텃논에도 모내기를 했습니다.
주말에 여러 행사들이 있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논의 상태가 좋치 않아 불행 중 다행으로 4다랑이 중 2다랑이만 모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윗다랑이는 작년에 오패수관 공사로 인하여 물이 차지 않아 수수를 경작 하기로 했고 제일 아랫다랑이는 써래질이 늦어져 며칠 있다가 모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논 상태가 좋치않아 논갈이 후 물을 대는 작업이 늦어졌고 논상태가 진정되고 물이 아주 얕아 졌을때 이양기로 모심기를 해야 하는데 물이 많고 중간중간 빠지는 곳이 있어 악조건이었습니다.
깊은 곳은 두 용감한 여성전사가 서슴없이 들어가 보식 작업을 했습니다.
두번째 다랭이에 녹색벼를 심을때 이양기가 고장이 났습니다.
논이 수평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이양기의 상하로 움직이는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지만 다들 태연했습니다.
심지어, 손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기 까지...ㅎ
많은 면적은 아니었지만 즐겁게 오래전 부터 숙련된 솜씨로 30뷴만에 순식간에 4명이서 심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기특해 하며 점심식사는 중국관 A코스를 당당히 시켜 먹는 상을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