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곡우는 24절기 중 6번째 절기에 속하며 봄철의 마지막 절기라고 합니다.
곡우라는 이름은 곡식을 뿌린다는 뜻으로 봄철을 맞이하여 새싹과 새순이 돋아나고 영농기를 맞이하여 곡물재배가 성한 시기인 봄철을 맞아 농촌에서 농사시기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절기이자 봄비가 내려서 곡식이 윤택해 진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엔하위키 미러 참조)
올해는 600포트를 한꺼번에 파종해야 해서 실상사, 인드라망대학, 한생명, 생명평화결사, 언니네작은학교, 작은학교 식구들이 총동원(?!)되었습니다.
특히, 작은학교 학생들이 올해 처음 참여하여 시끌벅적하였지만 생기발랄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은학교가 바로 다음날 세상보기를 떠나는 관계로 600판을 하루에 해치우려 하였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목표를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1주기 행사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자원해서 작업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3일만에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인드라망공동체의 힘인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1시 30분 휴휴당에 속속 집결하였습니다. 오늘의 거사에 대하여 반장님이 지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게~ㅎㅎ
모판 나르고 상토와 볍씨를 배치하고~ 일사분란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둠별로 볍씨 파종 고수분들이 시범을 보이고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신나고~ 재미있는 공동울력이네요~~^^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니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공유하는 모습도 좋네요~
꿀맛같은 참(간식)시간입니다.
다들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네요~~
맛있는 간식을 먹으니 얼굴이 예뻐지는거 같아요~오~
즐거운 간식시간도 잠시... 열정적이던 파종작업이 어느덧 수행의 시간이 되어 갑니다.ㅎ
씨를 뿌리는건지... 바둑을 두는건지...
이 학생은 자세가 참~ 잘 잡혔네요이~ 근데, 손까락으로 뭘 파나..?
모두가 슬럼프에 빠질 즈음~ 주지스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작은학교 선생님고 파종 빨리하기 시합을 하시네요~ 짜장면 내기??
볍씨들이 잘 자라 주기만을 바라며 아기에게 젓을 주듯~ 물을 뿌려주는 반장님의 애정어린 모습이네요.
이제 곡우가 지나면 볍씨를 시집 보내는 못자리 내기 작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