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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28 고리봉_개령암지 마애불상군
  글쓴이 : 한생명     날짜 : 13-07-19 16:12     조회 : 3047    

이번 답사코스는 정령치에서 고리봉까지 트랙킹 후,

내려오는 길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 탐방이었습니다.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 (南原 開嶺庵址 磨崖佛像群)

 

- 보물 제1123(1992115일 지정)

있는 곳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 215

 

이렇게 보면 그냥 암벽 같죠?

하지만 하나 하나 뜯어보면 부처님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얼핏 보면 무뚝뚝해보이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익살스러운 모습도 드러나는 듯 합니다.

돌덩어리에 이런 조각을 새겼을 정성을 생각해보면 불심이 얼마나 대단했을까 감탄하게 됩니다.

총12구의 불상이 새겨져 있다는데 사람마다 발견하는 불상의 수가 다르더라구요.

이것도 신심의 차이겠죠? :)

 

마모가 심해 남겨진 불상의 모습이 흐릿한 것이 안타깝다가도,

이렇게 다시 바위로 돌아가는 모습이

자연의 이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학구열이 높은 분들을 위해 사회교과서 버전으로 아래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12구의 마애불상.

해발 1,172m의 지리산 정령치에 연이은 고리봉 아래 개령암터 뒤 절벽에 조각되어 있다. 3구를 제외하고는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울퉁불퉁한 자연암벽이어서 조각 자체의 양각도 고르지 못한 편이다. 이 가운데 가장 거대한 불상은 4m나 되는데 조각솜씨도 제일 뛰어나 본존불로 여겨진다. 얼굴은 돋을새김이지만 신체의 옷주름은 선으로 처리를 하고 있어 일반적인 고려 마애불의 수법을 따르고 있다. 불상 아래에 '세전(世田)', ‘명월지불(明月智佛)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진리의 화신인 비로자나불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큰 체구와 형식화된 이목구미, 간결한 옷주름 등 각부의 조각양식과 수법에서 고려불상의 특징이 보인다. 12m 크기의 작은 불상들 역시 비슷한 양식으로 모두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주불은 2m로 북측에 있는 불상은 통견이며, 옷자락이 발등까지 덮고 있다. 손이 법의에 덮여 있다. 전설에 의하면 정장군사라고 하기도 한다. 남쪽 배불은 북쪽 불상과 마찬가지로 코가 크며 타원형의 얼굴이다. 두 주불 아래쪽과 앞면에는 7개의 작은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모두 좌불로 선으로 그린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있으며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은 지정 당시인 1992115일에는 9구의 불상이 지정되었으며 그 후 본존불 위의 동쪽 모퉁이 암벽에 불상의 높이 45, 무릎폭 25내외의 불상 2구와 우측 편에 선각으로 표현된 불상 1구가 더 발견되어 2000922일에 추가로 3구를 더 지정하여 총 12구를 보물 제1123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개령암지 가는 길에 있는 정령치습지.

기원전 1690년대 경에 생성된 계절적 습지로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들어 형성된 곳입니다.

 

생명의 땅이라고도 불리는 습지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들을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를 말합니다.

3700년이나 된 정령치습지...왠지 원시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 드네요.

 

습지지표식물인 고마리. 정령치습지 주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정령치에서 출발해서 고리봉까지 산길 따라 올라가서 찍은 인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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