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한가위 보냈네요....
이번부터 제사를 직접 모시게 되어서,
추석당일 본가에 안갔던 덕에 인드라망 데이~에 동참할 수 있었어요.
정토회의 깨달음의 장.에 가고 싶어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추석때는 깨장.안한다고, 몹시 상심해있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초.대.했지요.
함께 가서 한시간 절하고, 명상하고,
참 좋았다고 합니다.
정진단앞에서
회원님들 두루 만나서 인사하고,
싸오신 음식들 낼름낼름 잘 얻어먹고. ㅎㅎ
역시 풍성한 한가위.
반야수님의 든든한 아드님, 따님. 함께 정진하는 모습,
감탄과 함께 지켜봤지요.
제 친구는 특히 이 가족들의 정진 모습을 멋지다! 멋지다! 했어요. ㅅ ㅅ
여섯시 넘어까지 정진단에서 안나오시는, 현경님과 또다른 과천의 회원님
뒷모습을 창문넘어 바라보며 마음으로 인사하고, 정진단을 떠났지요.
거기서 부터 인사동 돌아, 종로를 지나, 광장시장 거쳐 동대문까지,
한가위 보름달 내내 올려다보며... 걸었지요.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라, 둥실, 떠오른 둥근달.
참 이뻤습니다.
달보며,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특별한 소원이 없더군요...
생명평화의 마음으로 그저... ㅅ ㅅ
매일 매일 소소하게 기쁘고, 즐겁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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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광장시장 지나면서는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듯...ㅋㅋ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살짝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