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챙기지 못한 화요일의 일정이 중복되어, 밀린 숙제하듯 하루 당겨
찾은 난생처음 가본 조계사는 한국불교의 본산이 주는 중압감과 늦은 시간으로
으로 제대로 살펴보질 못하고 정진단에 도착 하였으며.
박철규씨의 익숙한 진행과 리더에 따라 엉거주춤 따라하고,,,
백배를 하는동안 미리 준비하지 못하여 퇴근 후 바로 가느라 입고간 양복과
몸에 끼는 와이셔츠는 온통 땀범벅이 되어 몸과 머리가 따로 놀아 버렸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것 같아 끝난 후에야 아쉬움이 듬뿍 묻어나고,
전철을 타고 여기 올때 까지는 최근 복잡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좀 정리도 하고
생명평화에 대한 다짐도 하리라 마음 먹었건만....,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1000일
정진 결사에 나의 마음과 다짐을 보태어야 겠다.
그래도 마친후 오붓한 두 사람만의 달콤한 빵과 진한 커피로 오늘 하루의 피로를
다 날려버린, 뒷다리가 기분좋게 묵직한(?) 그런 하루였다.
담주 화요일에 제대로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