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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정진 후기남기기] 5월 30일 보통의 날 천일정진 참여했어요.
  글쓴이 : 문똘똘     날짜 : 12-05-31 11:29     조회 : 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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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아래 박철규쌤... 석가탄신일은 5월 29일이었어요.
 
맨날 집에 갈때 명찰 차고 가시더니
 
 
 
 
제가 다녀온 날이 5월 30일, 보통 날입니다.
 
아침 10시, 의자에 앉아 함께 하기로 한 친구와 순서를 기다리는데...
 
10분이 지나도 앞에 참가하시는 분이 계속 절을 하시잖아요?
 
'삘 받으셨구나.................'
 
 
 
 
15분째, 상기된 얼굴로 문을 열고 나오셔서
 
"언니들 시간 괜찮으면 총무원 가서 사람 좀 내려보내달라고 해줘.. 안 오네?"
 
"어? 저희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에이, 그럼 빨리 들어와야지. 뭐하고 있어."
 
 
 
 
우르르르르르
 
 
 
 
다짜고짜 명상 씨디를 틀어주셔서
 
"~~~~~~~~~~~~~~~~~~~~ 절을 올립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100배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절 하는 것에 신경쓰느라
 
중간에 잠깐, 아주 잠깐 정신 차렸지만
 
곧, 언제 100배가 끝나려나 숫자에 집착하며 겨우 100배를 마쳤습니다.
 
 
 
 
그리곤 10분간 명상.
 
울리는 음악에 감탄하다가, 딴 생각하다가, 내 숨소리에 귀 기울이다가, 졸다가....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오고가더군요.
 
 
 
 
마지막에 다 같이 천일정진 발원문을 읽고, 뒤 이어 함께해주실 분께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백번의 절을 하면서 지난 삶에 대한 반성과 참회, 앞으로의 삶에 대한 다짐을 함께 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문장은...
(혼미한 상태에서 들은 말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의미는 대충 이렇습니다.)
 
'나와 다른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내 견해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폭력의 시작임을 알고 절을 올립니다.'
 
총, 칼을 겨누는 것이 폭력이 아니라, 나를 내려 놓지 않는 것 또한 거대한 폭력임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생명과 평화가 사람 사이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깊게 새기며, 욱씬 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뒤뚱뒤뚱
 
 

고맙습니다.
 
 
 
 
 

 

5월 30일 천일정진 함께한 이 : 문영선, 신예슬, 신진수

 
 
 

인드라망   12-05-31 16:20
캬~우리 문보살님! 한시간동안 많은것을 얻어가신듯 합니다^^* 친구분과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문보살님과 친구분께 생명평화를 다시한번 일깨우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래어 봅니다. 감사합니다_()_
향민   12-05-31 16:24
사진은 고등학생들 같은디...
문보살님이라니.!!
모두 고생하셨어요.
박철규慧定   12-05-31 22:55
ㅋㅋ 보통의 날! ㅎㅎㅎㅎ

영선쌤. 내 견해로는 부처님오신날이 28일이었는데 29일이라는 견해로 나에게 '폭력'을 쓰셨군요 ㅋㅋ
혹시 몽골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이 음력 4월 9일? ㅎㅎ

저는 29일에 첫 출근을 했답니다.

정진 즐겁게 하셨네요. 역시 30기 동기 ㅋ

몽골 다녀와서 바로 정진하고 정진단 후기에 신고하십시오! ^^
박철규慧定   12-05-31 23:00
아 ㅎㅎ. 제 후기의 제목에 5월 30일이라고 적혀있어서 그렇게 썼나봐요.
후기를 30일에 썼는데 그 날짜에 쓰는 '부처님 오신 날의 후기'라고 생각하면서 제목을 달았나봐요.
내 실수네요. 나의 견해를 물리겠습니다^^
이상   12-06-01 09:32
문보살님과 친구분의 얼굴에
생명평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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