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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귀농학교
새싹의 마음으로..
글쓴이
:
소나
날짜
: 08-02-29 14:22
조회
: 4339
새싹이다
봄이다.
내가 바라보는 새싹에 대한 느낌은 여기까지였다.
하지만 지난 겨울의 차가운 땅과 부딛끼며, 얼어붙은 수분을 밀쳐내며, 그렇게 비로서 땅 밖으로 밖으로...!!
그럭저럭 갈라진 땅으로 쉽게 나왔으리라 생각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으리란 생각에 까지 미친다.
시집 장가 가는 것도 아니건만 먼 타지에서 새로이 고향을 만들어간다.
그분들이 겨울날 땅속 새싹과 같은 마음임을 알기에 새봄의 새싹이 되고 튼튼한 뿌리를 내기길 진심어린 마음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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