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지내시나 궁금하여, 불교생협 워크숍 가는 길에 저도 봉화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6시에 석현리 마을회관은 저녁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죠. 모두 새로 만드신 음식이었는데, 이 밥상을 준비하신 4명의 귀농인들은.. 장창호 샘의 부인이신 차정원 샘, 강성길 샘의 부인, 김희태 샘의 부인, 그리고 작년 10월에 그리로 귀농하신 분. 모두 귀농자였지요. 하하호호 시끌 시끌 하시면서 아이들이 왔다갔다 도와주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동네 언니들 (오래 사신 마을분들)이 안 오셔서, 서툴다 하시면서도, 진수성찬을 차려 주셨어요.
저녁상을 물린 후, 모여서 이야기 하기에 앞서 이장님과 친환경 작목반장님의 인사말씀을 들었습니다 .
말씀 하시는 분이 이장님, 왼쪽에 노란 옷입으신 분이 작목반장님.
그리고 다음날 아침 김희태 선생님 댁을 찾아뵜어요. 수리하신 집도 궁금하고, 그 화장실이 보고 싶었습니다. 비가 축축히 오고 있어서 집 전경 찍는 걸 깜박했어요. 하지만, 화장실은 놓치지 않았지요.
앗 왼쪽과 오른쪽이 가기 용도를 가지고 있는데, 맞춰보세요. 이름이 좋죠. 아들이 지었답니다. 열어보면
그리고 벽에 붙여놓은 깜찍한 시트지
모처럼 비가 와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고 저희를 맞아주신 부부와 딸아이입니다. 오른쪽은 장창호 선생님
김희태 선생님 댁은 사과과수원을 장만하셨어요. 요새는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계시답니다. 나중에 봉화 놀러 가시면, 사과따기도 도와주시고, 사과도 실컷 드실 수 있겠어요^^
강성길 선생님댁으로 이동~~!
강성길 선생님 댁 전경
겉은 창고지만, 안은 따뜻한 느낌이 나는 나무벽
마침 손님이 오셔서 밖에 나가시는 바람에 가족 사진은 못 찍었어요. 나중에 내려와서 마을회관에서 뵈었습니다. 산머루 과수원을 임대하셨대요. 산나물도 하실꺼 같구요. 고추 콩 등을 하실 것 같습니다. 장창호 선생님께 대신 여쭤봤지요.^^
재미있는 봉화소식 다음엔 직접 올려주시면 더욱 생생할 것 같습니다.
봉화에 어린이 도서관 만들고 있는거 아시죠? 이름하여 '책 일구는 곳'이랍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친구들이 직접 운영을 할 예정이래요. 어린이 책이 있으신 분들은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다음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