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장귀농학교는 총 2회의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지난번엔 지리산 교육원에서. 2번째는 봉화 장창호 선생님 댁에서
올해 현장귀농학교는 2명의 학생이 입학하였습니다.
그 한 곳이 장창호 선생님 댁이지요. 봉화 귀농학교에서 7개월 정도 지낸 이인석 님은 상주로 귀농하실 계획입니다. 미리 귀농지를 정해 놓은 상태에서 오신 것이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장창호 선생님도, 이인석 님도, 현장귀농학교는 그 지역에 귀농할 사람들을 1차적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역마다 농사도 다르고, 마을 사정도 다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귀농지의 현장귀농학교에서 1년간의 교사의 도움을 얻어 마을일에 참여하면서 마을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워크숍에서 귀농과 지역공동체, 농산물의 유통 시스템, 봉화지역의 농사와 유통, 현장귀농학교 향후 전망과 평가, 학생들 1년 결산 등의 내용을 나누고,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봉화는 사과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가지마다 휘청휘청하도록 사과가 달려 있었는데, 저희도 원없이 사과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한 농가에서는 산복숭아, 산머루처럼 접하기 힘든 과실도 맛보았지요.
사진 올립니다.
강화 마리생협에서는 3분이 오셨어요. 그리고! 한상자, 다구와 보이차를 가득 싣고서. 저희가 토론을 맑게 할 수 있도록 다차사를 해 주셨지요. 귀한 보이차 고마와 같습니다(고맙습니다). 강화 마리 현장귀농학교는 발효를 중심으로 할 것인데, 3달동안 차를 통해 몸을 바르게 만든다고 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마다 축제가 한창인데요, 봉화도 송이버섯축제기간이었지요. 그래서 장터가 열리는데, 아침에 마을분들이 장터로 가기 위해 모여들고 있습니다. 저희도 여기서 기다렸다가 마을분들과 인사하였습니다.
이 댁의 마루를 보고 횡성에서 오신 신용한 님 曰 "여기는 과일이 막 굴러 다니네!"
산복숭아. 복숭아는 약 안치고 농사 짓기 어려운 과일 중의 하나라 들었습니다.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복숭아.. 어찌나 폭신하고 달콤하던지..^^
처마에 매달린 옥수수. 내년에 터럭수염이 있는 옥수수대를 세울 꿈을 꾸며, 겨울을 보내겠지요?
단체사진
2007년 현장귀농학교는 이제 곧 모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06년 현장귀농학교는 11월 졸업 예정입니다.
귀농자 정착을 지원하고,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현장귀농학교! 화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