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모든 일의 기본적인 목적은 자아를 더 넓고 깊게 실현해나가는 것”
<비노바 바베>
  “가을은 죽어가는 것들을 위해 정리할 기회를 주는, 자연이 부여한 축복의 시간이다.
이렇게 정리해나갈 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했어야 했던 온갖 일들과, 하지 않고 내버려둔 온갖 일들이 떠오른다. 가을은 회상의 시간이며 또한 후회의 계절이기도 하다.
  ‘작은 나무야, 너는 착한 마음을 가졌구나.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단다. 이제 그만 가고 싶어. 언젠가 네가 오길 기다리마.’ 할아버지의 몸의 마음이 졸기 시작하고 영혼의 마음이 그것을 대신했다. ‘이번 삶도 나쁘지는 않았어. 작은 나무야, 다음번에는 더 좋아질 거야 또 만나자.’ 그러고 나자 윌로 존이 그러했던 것처럼 할아버지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나의 벗이자 안내자인 그와의 만남은 신의 축복이었다. 그 당시 의식할 수 없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고통 이였지만 나 자신을 의식하고, 무지를 인정하니 보이기 시작했다.
며칠 전 다시 만난 그는 더 이상 고통이 아닌 진리의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도반 이였다.
그는 죽음에 관한 명상을 통해 갈애를 놓아 버리는 수행을 하고 있다. 난 아름다운 이별을 하길 바라면서 죽음에 관한 명상을 하게 되면 삶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번번이 고통스러웠다. 마음 챙김이 되지 않으면 집중수행을 할 수 없다는 충고와 삶과 수행이 둘이 아니며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 수행을 한다 해도 항상  제자리라 했다.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10년이 걸린다고 했다. 고통의 시작이 갈애에서 온다고 하셨다. 죽음의 순간 삶을 포기하는 것도, 삶의 애착으로 붙잡는 것도 아닌 놓아버릴 수 있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순간을 의식하고 생명이 있는 것은 언젠가 다른 형태로 변한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관찰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매일 매일 두려워지는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 보십시오. ‘나는 평화를 실천할 것인가, 싸움을 할 것인가?’ 도피의 방법은 무한합니다. 모든 중독증은 다 여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삶의 벼랑 끝을 만나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 때 말입니다.”    <최된파마-티벳비구니스님>

  “아힘사의 목적은 모든 존재의 모든 관심은 궁극적으로 동일하다는 의식에서 이루어지는 보편적인 사랑이다. 그런 종류의 사랑은 이기심을 떠나서 섬기고, 자발적으로 수난을 감내하고, 필요 하다면, 자신을 전적으로 희생하여 그 자체를 표현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
간디 선생은 매순간 변화 하고 발전했다. 그는 결코 말에 집착하여 얽매이지 않았고, 그는 항상 진화 하고, 정신은 항상 진리에 대한 탐구. 우리는 단단히 각오해야 하고, 할 일을 오늘 당장 시작해야 한다. 현실과 타협하는 사람은 비폭력적 사회질서를 성취해낼 수 없다.
모든 종교가 하나라는 생각,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된 진리로서.
사티아그라하는 ‘진리를 붙드는 것’ 우리는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의식조차 가져서는 안 된다. 진리를 실천하는 자는 그것을 실천하는 가운데서 기쁨을 발견하는 법.
<바가바드 기타>에 따르면 최고의 덕목은 용기다. 따라서 용기가 모든 교육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용기다.
‘자기인식’은 사티아그라하가 지니고 있는 힘의 원천. 이것 없이 진리를 신봉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좋은 의도만을 갖고, 자신의 뜻을 적대자가 깨달을 수 있도록 설득하며, 인내를 가지고 대화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결함들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생각을 발전시키고, 항사 적대자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준비하는 것이다.
사티아그라하는 강제의 길이 아니다.
사회적 탐구와 자아탐구, 그 둘은 함께 가야하며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부처의 제자들은 자비의 도움 없이 감정들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원했다. 그들의 구도는 자비와는 괴리된 것이었다. 구도는 계속 이어졌으나, 부처의 가르침의 본류인 동료의식과 자비의 강물은 말라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간디선생의 아쉬람을 보면서 이 두 가지의 일치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상과 깊이와 연구가 없는 활동은 생명력이 없어지고, 그런 활동을 추구하는 조직기구는 아무리 크더라도 생명이 없는 육체처럼 쇠퇴할 것이다.
단식이나 그와 유사한 방법에 호소하는 것이 무가치한 동기에 의해서 빚어진 일이라면, 그것은 사티아그라하라고 할 수 없다. 수행자에게 단식이란 사랑의 표현이다. 사티아그라하 이론은 변화한 시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더욱더 발전해야 한다.”           <비노바 바베>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변화의 시작은 나에게서,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 세상에도 평화는 없다 하셨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절대로 이기주의자가 될 수 없고, 진리를 따르는 사람은 두려움과 이별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두려움과 이별하고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갈애를 놓아버려야 한다.
항상 마음 챙김과 섬김의 자세로 모든 것을 대한다면 그곳이 극락이요 천국이다.

“행복이 물질에서 오는 건 아니지요. 노동과 그 자부심에서 행복이 옵니다.
힌두철학에선 신에 이르는 길은 소유에서의 해방이라 합니다. 열정도 마찬가지, 바푸는 신에 이르기 위해 싸워오셨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악마란 우리들 마음속에 있을 뿐이라고, 우리들 마음속이 싸워야 할 전쟁터라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위해 도망 갈 많은 길을 남겨 둔다. 그리고 이 길 저 길 도망쳤을 때 자기가 매우 영리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것은 자신의 함정을 파는 것이 될 뿐이다. 반면의 진실한 사람은 자신이 도망갈 모든 구멍을 막아 버린다.” (영화 - 간디)

“사랑과 이해는 같은 것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랑할 수 없고, 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더더욱 없다.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그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를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대부분은 이것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
 ‘숲을 손상시키지 않고 숲과 더불어 산다면 숲이 우리를 먹여 살릴 것이다.
그게 이치란 거야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 우리는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무언가를 그냥 주기보다는 그것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훨씬 좋은 일이다. 뭔가를 주기만 하고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으면 끊임없이 의존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인격을 도둑질당하는 셈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식으로 하면 그 사람에게 친절한 것이 도리어 불친절한 것이 되고 만다고 하셨다. 또한 주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자신이 잘났다는 허세와 우월감에 빠진다.’  ‘자신이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이란 두 개의 줄기를 가진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단다. 정직하고, 절약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야 말로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만일 이러한 가치를 배우지 않으면 기술면에서 아무리 최선의 것을 익혔다 하더라도 결국 아무 쓸모도 없다. 가치를 무시한 채 현대적이 되면 될수록, 잘못된 일, 부수고 파괴하는 일에 더 많이 쓴다고 하셨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지역적인 생태가 전 지구적인 생태가 된다.”
(생물은 자기 완결적이고 자율적인 개체라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생물과 물질과 에너지, 정보를 교환하는 상호 공동체이다.
생물체들을 포함하는 지상의 모든 만물이 자가 조절적 실체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의미하고자 하는 가이아인 것이다. 우리 인간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권리를 가진 존재가 될 수 없으며, 단지 가이아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봉사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수 있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가이아 이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다. 생명에서 중요한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며, 생명을 살리는 농부가 되라는 탁발순례를 하고 계신 스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훌륭한 농부의 길이 아니라 모든 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농부의 길을 가야겠다.
연기적 세계관을 키워나가는 일 두려움을 피하지도 맞서지도 않으며, 이념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으로 상상속의 존재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