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이면
참개구리와 청개구리들이 짝을 찾아서 우렁차게 울어댑니다.
학교 운동장의 작은 연못에 개구리 한마리 찾아와
애타게 짝을 찾습니다. 애타게...
이른 봄 겨우내 얼었던 논이 녹으면 산개구리 두꺼비가 알을 낳고
논에 모내기를 시작하면 참개구리 청개구리가 알을 낳고
장마가 시작되면 맹꽁이가 알을 낳고
하지만, 제초제 살짝 한번 주면 벼만 남고 풀이랑 모든 올챙이들은 다 사라집니다.
수원의 광교산 소똥 무농약 논
작년까지는 저 큰 논을 손으로 김매기 한다고 엄청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수렁이 있는 저곳을 미꾸라지 논으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참여 하는 칠보산 두꺼비논은 이번주 일요일에 모내기를 할 예정입니다.
두다랭이 인데,
한곳은 농부님이 모내기까지 하고 물관리만 합니다.
또 다른 한곳은 모내기부터 회원들하고 같이합니다.
보통 모내기 벼베기는 같이 하는데, 진짜 중요한 김매기는 다들 바빠서...
불교귀농학교 20기 수업을 받아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