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귀농학교를 듣는 학생입니다.
소중한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강의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거의 받아적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강사가 말하는 표현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읽기에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개강날 교장선생님의 환영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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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24기 불교귀농학교]
불교귀농학교 입재식에서 교장 성전 스님 환영사
귀농은 마음밭을 일구는 것입니다. 사랑, 나눔을 이웃을 향해 나누는 진정한 농부를 만드는게 귀농의 의미입니다. 마음밭갈기를 가르쳐 줍니다. 마음밭, 인생밭, 인생의 의미를 캘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나 홀로 존재한다는 생각에서 관계성의 존재일 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분명, 생활양식이 달라짐을 깨우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삶은 스스로 의미를 찾는 사람에게 의미로 다가오고,
삶은 스스로 기쁨을 찾는 사람에게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상황이 어려워서 어려운가요? 안, 밖, 어디가 어려운가요?
인도의 현자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가족들이 한 방에서 자다보니 저마다 불평이 많아지자, 현자를 찾아갑니다.
현자 왈 "방에 소를 데리고 자라". 가족들의 불만과 불평이 더 커집니다.
다시 현자를 찾아가자, 현자왈 "소를 빼놓고 자라". 소를 빼자, 가족들은 좁게만 느껴졌던 방이 넓게 느껴졌습니다.
이와 같습니다. 우리 마음이 각박하고, 불평이 많고, 좌절, 실의가 가득해서 세상이 더 어려울지 모릅니다. 귀농은 여러분 마음속에 힘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정작,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어떻게 할 지 모릅니다.
불교식으론,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긍정하고, 긍정적으로 (분별심없이) 수용합니다. 그러면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부드러움으로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 달라지는 나를 목격하게 됩니다.
늘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마음의 힘이 적음을 나타냅니다. 넓어진 마음 텃밭에서 사랑과 나눔의 알찬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좋은 길에 오셨습니다. 좋은 마음, 밝은 마음으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