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에서 살고 싶다
2. 대도시의 소란함이 싫다.
3. 생협 쪽에서 일을 해서 농촌상황을 알게 되어 농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4.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 보고 싶다.
5.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싶다.
6. 마을 공동체로 생활하고 갗이 어울려 농사와 놀이를 하고 싶다.
7.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
8. 노후를 생각해서 지방에서 사고 싶다.
9. 내손으로 키운 농작물을 보고 생명의 신비와 땅의 감사를 피부로 느껴보고 싶다.
10. 노동 후의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싶다.
-김미경
1. 시골이 좋다
2. 농사짓고 가축 기르기를 즐겨한다
3.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싶다
4. 자연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살고 싶다.
5. 나의 손자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시골 할아버지 집(자연환경)을 만들어 보여 주려한다.
-김문기
1. 30여년 이상의 직장생활에서 오는 무기력 처세 탈피
-내 사업을 하고자 하였으나 마땅히 사업을 갖지 못하고 샐러리맨으로서의 나에 대한 회의가 나를 무기력한 자로 만들어 가고 있다.(나 자신을 위한 무한투자에의 욕구 증대)
2. 현재의 직장이 불안정하고 내가 없어도 운영될 수 있으므로 나는 나를 위한 평생 직업을 갖고 싶어 한다. -의욕상실->내가 해야 할 진정한 가치있는 일, 안정적인 삶의 일터 확보
3.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1~2년간 큰 수익이 나지 않아도 생활비와 자녀학비가 더 이상 크게 들지 않게 된 환경요인으로 인해 생활경제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도전해 볼 수 있다.
4. 고향으로 가서 농사를 짓고 싶어 했으나 마땅한 땅도 없어 망설였는데 작년에 밭농사가 가능한 임야를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 구입하였다.
5. 장차 동생이 내려가서 정착할 곳과 1시간여의 거리에 있어 형제간에도 교류를 빈번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6. 약 150여 평에 대한 주말농장을 1999년부터 3년 동안 지어 본 결과 영농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집사람과 공유하게 되었다.(자연에서의 생활과 노동의 즐거움)
7. 내가 기피하고 비료와 농약을 하지 않고도 농사를 짓거나 무경운 경작을 할 수 있는 작물이 있다는 사실에서 희망을 찾는다 (호밀농법 등)
8.자연농업에 의한 유정란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실천하는 농가들이 있어 이를 배워 나도 생활기틀을 갖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
9. 자급자족을 하루 수 있는 영농을 희망한다.
10. 흙집을 짓고 거기에서 자연으로의 회귀를 찾는다.
-최의범, 조성월
1.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은 우리네 땅이다. 아스팔트를 뜯어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2. 나와 우리의 건강을 위한 곳이다.
3. 우울함을 날릴 수 있다. 우울한 도시의 회색빛에서 초록의 색을 볼 수 있다.
4.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배울 수 있다. 진정한 자연을 땅과 물에서 배우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tv에서 배우는 것은 현실과 떨어진 자연이다.
5. 겸손함을 배울 수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때론 싸우기도 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감을 배울 수 있다.
6. 땀과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일하다보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까?
7.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다.
8.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학원과 놀이터 보다 더 넓은 자연의 품안에서….
9. 그래도 서울보다는 별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10. 우리 땅의 소중함은 그 누구에게나 있다. 귀농이든 그렇지 못하든.. 어떤 형태이든 생태적인 삶이 결국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여영석
사실 난 도시를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유기농 농사를 지으시는 농부아저씨와 ‘시골’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생명과 농업 시골을 새롭게 보고 고민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농사를 지어보거나 농부의 가족으로 살아본 적이 없는 것이다. 어릴 적 할아버지와 큰 아버지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셨지만 아주 어릴 당시의 기억으로도 시골은 나에게 불편한 공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년을 서울에 틀어 박혀 살아온 내가 시골이나 귀농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것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다.
이진경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살아가는’ 혹은 ‘생명’ 이라는 것은 어떤 개체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다. 어찌 보면 나는 인간 이외의 생명과 진지한 관계 혹은 예의바른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덕분에 살고 있는 것일 텐데도 나는 그 관계들을 들여다보거나 내가 혹여 생명을 헤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지 않았다. 그것의 당연한 결과로 나는 다른 존재들에게 고마워 할 줄을 모르고 살았다. 다른 생명들을 존중하지 않고 존경하지 않고서 어떻게 ‘나’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1. 내 손으로 내가 먹을 것들을 가꾸어 보기
2. 도시를 가로지르며 틀에 박힌 출근을 하는 생활을 하지 않기
3. 주변을 꽉꽉 매운 건물 숲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진짜 산과 강 주변에서 살기
4. 생산하지 않고 공유하지 않는 돈벌기를 하지 않기
5. 흙집에서 살기
6. 자연가 사람이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 만들어가기
7. 적게 쓰고 적게 버리는 생활을 몸으로 체득하기
8. 앞으로 다른 생명과 인간이 나를 죽이지 않기 위해서는 농업과 시골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급진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임수진
1. 논과 밭 그리고 숲이 없는 도시에서는 두통 때문에 삼일이상 살 수 없다.
2. 파괴되고 사라져 가는 생명들을 지켜보는 것이 가슴 아프다.
3. 흙과 나무와 풀을 만지면 행복하다.
4. 아들이 마당에서 개를 키우고 싶어 한다.
5. 집사람이 햇볕이 잘 드는 마당에서 빨래를 말리고 싶어 한다.
6. 곤충과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좋아한다.
7. 생명과 평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농촌이 살아야 한다.
8. 맑은 물, 파란하늘과 숲을 좋아한다.
9. 밭에 곡식/채소를 심어 먹고 벌과 나비가 찾아오는 들꽃을 가꾸고 싶다.
10.논에 올챙이가 자라고 개구리/두꺼비들이 찾아와 살 수 있도록...
-류현상
귀농에 대해 생각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현실적인 사정은 아는 바가 많지 않다. 그래서 산내 마을 이야기를 비롯하여 불교귀농학교 강의를 들으면서 귀농과 공동체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다. 어쩌면 나는 현실은 잘 모르는 채 이상적인 모습만을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다 현실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라고 얘기한다.
나는 자연과 공명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도시는 온갖 소음이 자연의 소리를 없애버린 지 오래고, 오염된 환경이 자연과 우리를 모두 병들게 한다. 자동차, 전철, 기하학적인 건물들, 컴퓨터 등 기계적인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은 무의식적으로 나를 옥죄는 듯하다. 모든 것이 팔리기 위한 상품이 되고, 그 상품들을 팔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천박하게 오염시키며, 그러한 것을 ‘문화’라 부르는 도시에서는, 가끔 내가 고슴도치가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이따금 걱정스럽다.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가시는, 알다시피 나 자신도 아프게 한다. 그 가시는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자연이란, 위에 말한 도시의 모습들은 없었으면 좋겠고, 나무들이 숲을 만들고, 논과 밭이 있어 개천과 언덕이 있고, 학교와 마을회관이 있고, 마을의 큰 어른과 농부와 선생님과 아이들이 있고, 마을 사람들의 의식주는 모두 마을에서 자급자족하며…등등등.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이어가며 삼매에 빠져드노라면, 결국에 그려지는 모습은 ‘공동체’라는 개념과 맞닿는다.
공동체, 그것은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 아닐 것이다. 공동체에서 사람들은 그저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사는 것이고, 나 혼자의 삶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주와 자연과 생명과 삶에 대해 겸손한 마음으로 신앙을 만들어가며, 또한 인간이 만들어 온 역사와 문화, 철학과 예술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사유하고, 그리하여 지금, 여기에서 더불어 사는 것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 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나친 경건함으로 구속받는 듯한 생활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계율을 지니고, 신념을 지니고, 신앙을 지니고, 관계의 원리를 알고, 부처가 되고자 하는 것이, 자유롭고 즐거운 생활과 전혀 반대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자본주의 세계에서 팔고자 하고 사고자 하는 천박하고 감각적인 욕망과 즐거움과 ‘자유’는 이야기하지도 말자. 개인주의, ‘나’의 세계, ‘자아’의 실현과 완성, 그리하여 자유로운 ‘나’...라는 것의 진실은 무엇일까.
뭐,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고리타분하기도 하고, 이상적이기도, 몽상적이기도 한 이야기인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몽상을 해 본다면, 그런 공동체 속에서 내가 나무와 이야기하고, 농부와 농기구와 작물들이 농삿일 얘기를 하고, 아이들이 벌레들과 바람과 함께 책을 읽는. 그런 만화같은 모습도 그려본다.
현실과 몽상의 경계가 어느 지점쯤 될지, 그것은 앞으로 나의 실천이 이루어지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최은혜
1. 복잡한 도시가 싫다
2. 소박한 삶
3. 자연과 흙이 좋아
4. 건강한 삶
5. 안전한 밥상
6. 현재의 농산물 믿을 수 없다
7. 유기농 야채 곡식 등 기타
8. 텃밭 가꾸기
9. 생명을 살리고 땅을 살리고
10. 일급수 물을 먹고 싶다
-나옥순
1. 정직하게 살도록 해 줄 것이라 확신함
2. 자연을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함
3. 자급자족을 하기 위하여
4. 내 적성에 맞을 것 같음
5. 직접 경작한 밭을 마련하였음
6. 도법스님의 말씀처럼 농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신 중요성을 확신함
7. 건강하고 안전한 부식을 쉽게 마련 가능할 것이라 여김
8. 직장생활보다 무능한 우리 가족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9. 유기재배농업 실천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싶음
-임재복
농촌경험도 전무하거니와 귀농에 대한 본질이나 실상조차 제대로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은 내가 귀농 하고자 하는 이유를 거론한다는 것은 참으로 당돌하고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무식할 때 용감하다 했으니 굳이 서술한다면 막연하나마 아마도 지금껏 살아온 사회생활에서 배어 온 옆과 뒤도 돌아볼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내 자신에 대한 현실적 존재감 상실과 더불어 경제력이 사람들의 최고의 가치로 치부되어지고, 가장 소중해야 할 가족공동체가 잘못된 사회적 변화의 기세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들이 날로 증가해가는 병든 도심의 병폐를 볼 때마다 무의식적 현실도피를 하고픈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물질만능주의의 사회적 관습과 많은 도심사람들의 자기중심적인 오만한 편향적시각에 나 자신도 모르게 점 점 동화되어가는 현실 속에 전반적인 삶 자체의 변화를 위한 대안이 반드시 귀농이라는 종착점이 아니더라도 인간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태초의 무소유와 순수성이라는 명제를 찾아 외적인 호사보다 내적인 평안을 추구 할 수 있는 자연으로의 귀속됨이 진정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장작패기, 삽질하기, 산 오르기 등으로 돈 안 드는 건강한 심신 단련
2. 조그마한 수확으로도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생활 가치의 변환 모색
3. 무한의 경쟁에서 나와의 경쟁으로의 전환을 통한 자주성 획득
4. 늘 함께하는 동일 공간에서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새로이 창출
5. 자연이 주는 큰 포용에 대한 감사와 겸손함 배우기
6. 쉬고 싶을 때 쉬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노동 자유권 확보
7. 환경보호자는 아닐지언정 최소한 환경 파괴범은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8. 아이들에게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새로운 세상 보여주고 느끼며 공감하기
9.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조건 없이 주고받는 사랑 만들기
10. 도시에서의 의, 식, 주 관련 체면문화로부터 벗어나고픔.
이미 귀농하신 분들께 제 나름의 편견과 허영으로 비추어지지는 않을런지요….
-조철운
1. 산과들 상쾌한 공기가 좋아서
2. 시골만의 조용함이 좋아서
3. 밤에 마루에 누워서 밤하늘에 별을 볼 수 있어서
4.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어서
5. 친구들이 보고 싶고 옛 추억이 있어서
6. 여름에 산에서 부는 바람이 정말 상쾌하고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7.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서로 도우며 살 수 있는 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 시골이라서
8.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마당에서 키울 수 있어서
9. 아침에 눈을 뜨면 복잡함에 뛰어 들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다.
10. 그냥 좋다.
-김태훈
생명을 소비하는 일보다 생명을 일궈내는 터전을 찾아요.
인간우월중심의 경쟁체제가 아닌 공생 공존의 삶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루를 살아도, 한 달을 살아도, 일 년을 살아도 나를 속한 만물이 순환하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평생을 보낼 곳을 찾아요.
이미 도시적 삶은 너무나도 물질적인 것들로 넘쳐나다 못해 포화상태를 넘어선 것 같지요. 이런 삶을 거부합니다. 작고 소박한 삶을 사는 것이 일상적이고 아주 당연하게 여겨졌으면 하는데, 그건 도시에서는 어렵지요. 지니고 있는 것들이 간결하며 그 조차도 버림이 없는 생활이 필요해요.
숨 쉬고 있는 흙땅을 발아래에 두고, 빌딩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아니라 온전한 하늘을 머리위에 하는 삶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나답고 자연스럽게 살 수 있는 터전에서 간결하고 단순하게 사는 삶을 그려요.
가족조차도 개인으로 분할되어 낱장낱장같은 사회는 너무나도 무미건조합니다. 활력도 생명도 없어요. 나를 나눠주고 다른 이와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나눔의 정신이 기반될 수 있는 ‘공동체’ 안의 삶을 지향해요.
그리고 그 공동체의 한 방법적인 접근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귀농’이었습니다.
-김현임
“아난다야, 네 자신을 너의 섬으로 만들어서 살아가라.
다른 누구도 아닌 네 자신을 너의 피난처로 만들어라.
법을 너의 섬으로 만들어라. 법을 네 피난처로 만들어라.
다른 어떤 것도 네 피난처가 아니니라.”
귀농하려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막연한 연기적 삶이라는 참살이를 실천하고자 했을 것이다. 연기적 삶이라는 것이 참살이를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심리적 변화라고 해야 할까, 전환점 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도 라다크 여행을 하고 돌아온 후부터였을 것이다. 연고가 없던 터라 관찰자로 타인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자 나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곳, 저 곳을 돌아보며 그 동안 쌓아놓은 고통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벗어 나고자 몸부림치고 도망치며, 도움을 받고자 이 책 저 책을 보았지만 더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시작부터가 잘못 되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지금도 번잡함은 여전하지만 그 당시는 충격적이었다.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제자리란 무엇일까? 지금까지의 삶일까?
‘생물은 자기 완결적이고 자율적인 개체라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생물과 물질과 에너지, 정보를 교환하는 상호 공동체이다. 생명은 지구표면 그 자체이다. 오직 인간만이 미래 지향적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생존하고 번성하려는 우리 자신(그리고 나머지 다른 생물)의 필사적인 시도. (생명이란 무엇인가? - 린 마굴리스`도리언 세이건)’
‘우리가 혼란스러운 한, 우리는 도움의 이름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
홀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기 전에는, 우리는 타인과 건강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가질 수 없다.’
이 생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더불어 사는 삶, 조화로운 사회, 자립적인 삶을 실천하고자 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체 유령처럼 살아가는 삶, 끝없는 갈애에 스스로를 불태우는 삶, 이기적인 삶을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는 나약함과 자신에게만 관대했던 삶을 되돌아보며 삶을 지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과 적은 소유로 가능한 삶을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