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감자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자 꽃이 피었고
무당벌레도 찾아왔고
육식성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고 살고
잎을 갉아먹는 무당벌레는 감자/토마토 잎을 좋아하고
첨엔 28점박이무당벌레에 알콜+식초 를 섞어 뿌리기도 하고
담엔 젓가락으로 잡고 그담엔 손으로 노란 애벌레도 잡아 꾹 눌렀는데,
나중엔 그냥 놔 두었습니다.
지들도 생각이 있으면 다 갉아먹진 않겠지... 하구
역시나 먹구먹구 배가 불렀는지,
아님 감자가 28점무당벌레까지 키우는지
나중엔
괜찮아 지더군요.
감자도 적당히 나올만큼 나왔구.
지난 주말 텃밭에서...
감자는 그래도 농사짓기 편한 작물입니다.
무당벌레가 날아가려고 할 땐, 꼭대기로 올라가서 날아간다고
이친구가 28점박이무당벌레 입니다.
이제 날아와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좀 늦게 찾아온 듯...
이친구는 칠성무당벌레인가?
저 알에서 잘 생기지 않은 애벌레가 나오겠지요.
제가 텃밭에 찾아간 이유는 점심 때문이지요.
풀한포기 뽑지도 않고 점심만 잘 얻어먹고 왔습니다.
횡성엔 자리가 없어서 못 갈 듯...
6월말이나 7월초에 수원 칠보산으로 두꺼비논 김매기 하러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