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건을 짓고 모두 잘 들어가셨을거라 믿으며^^
함께 바느질 하고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서 올립니다.
2012년 12월 15일 (토)
시청앞 오전 10시 45분까지 모여요.
따뜻한 옷차림과 생명평화 인드라망무늬 두건을 쓰고.
우리가 만들 예정인 생명평화 깃발을 듭니다.
그 날 우리는 시청앞에서 여의도까지 걸어요
비 내리고 천둥 번개 치는 날
소소님과 포푸라님이 준비해 오신 청국장과 모두가 협찬한 반찬으로 애정이 듬뿍 담긴 밥을 공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리없이 많은 설겆이를 하신 사사님!
처음 오신 주연양과 스페인어문학에서 인드라망을 논문주제로 쓰셨다는 유리님!
"오늘 따라 더욱 예뻐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윤선님!
우리에게 두건을 선물해 주신 큰 수레님!
"벌써 두건을 다 만드셨다 "며 싱글벙글 하시는 함박꽃님!
인드라망 무늬를 광목천에 정성껏 그려주신 왕영미님!
자기 소개를 '엄마의 딸이예요"라며 기꺼이 모델이 되어 준 정민이!
그의 자랑스런 엄마 .생명을 잉태하여 아이와의 만남으로 우리 모두를 설레임으로 기다리게 하는 애기똥풀님!
그리고 이 모두를 잘 녹여 내주시는 영희샘!
사랑해요^^
바느질로 세상을 짓는 우리옷 소모임에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생각나네요.
참 고맙습니다.
제 안의 자비와 지혜를 보게 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오늘 따라 거울을 보는데 얼굴에 빛이 나길래 '왜 그럴까? 하는 순간 여러분들이 떠 올랐어요~~~
당신은 꽃입니다.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