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농장에서는 4월말에 농사를 배우며 일하고 싶은 분을 모집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현재 두 분의 일자리가 남았습니다.
지금부터 일을 하시면 비닐도 치지 않고 수천평을 농사하는 곳이라
비지땀을 흘리며 풀관리를 해야합니다.
지난 4월에 오신 분들이 이미 밭에 돌도 골라내며 밭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귀농을 하려했는지...생각도 많이 들겠지요.
농사꾼이 되고 싶어 농사를 배우려고 돈을 내고 귀농교육처로 달려가야지요.
하지만 연두농장에서는 작은 돈이지만 돈을 받고 농사를 배웁니다.
연두농장에서 배우는 농사는 텃밭도 아니고 전원적이 농사도 아닙니다.
악착같이 농사를 지어서 화폐로 바꾸는 농사를 배웁니다.
하지만 돈이 최우선으로 하지 않습니다.
돈이 덜 드는 농사, 생명을 귀히 여기는 농사, 세대를 생각하는 농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험악한 도시의 경쟁의 문화를
다 같이 살고싶은 문화로 바꾸는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연두농장의 농사는 농사꾼의 농사만이 아니라 지역에서 사는 시민들과 함께
텃밭농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텃밭회원들과 어우러져 텃밭농사를 가르치고 막걸리도 마시며
어우렁더우렁도 합니다. 지역에서 농사꾼도 되지만 농사운동도 하고 있지요.
여럿이 같이 일하니 갈등도 있지만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연두농장에서 농사를 배우며
귀촌 준비를 하세요. 물론 돈 준비는 안되어도 농사를 배우는 동안 마이너스는 아니겠지요.
도시농업과 농을 통한 복지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싶으신 분은
연두에서 일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상: 귀농을 희망하시는 남성 두 사람
급여: 월 76만원~82만원 (사회적 일자리 노동부 지원금:4대보험 개인부담금 공제 후)
일하는 시간: 농사에 맞춤.
농장: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계수동 등
일하는 것: 밭경작, 원두막, 화장실 등 시설 만들기, 농자재 만들기, 텃밭회원 교육 등
기한: 선착순
문의: 313-2848, 017-321-2430 변현단(연두농장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