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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마을 빈집소개해드립니다 - 경북 상주 |
| 글쓴이 : 차영미
날짜 : 08-01-14 15:09
조회 : 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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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승장이라고 부르는 우리 윗동네에 괜찮은 빈집과 땅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를 두고 '젊은 사람들이 마을에 들어와서 농사지으면서 열심히 산다.'는 소문을 들으시고는 집주인 할아버지께서 누구 우리처럼 농사지을 사람있으면 집과 땅을 빌려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한다. 우리도 내심 가까이 젊은 또래 귀농인이 있으면 좋겠다 싶던 터라, 이웃 아주머니를 대동하고 부랴부랴 살펴보러 올라갔다.
집안은 들여다보지 못했지만, 겉으로 봐서 우선 좋아보인다. 올해 지붕을 다시 했고, 내부도 좀 손을 본터라 따로 큰 수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마당이 널찍한 것도 좋고, 집앞에 큰 감나무 두그루가 서있는 것이 탐이난다. 농사지을 수 있는 땅에도 어린 감나무가 심어져 있고, 좀 큰 감나무도 있어서, 당장 내년에도 감을 통해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단다. 약간의 임대비용(도지)만 내면 막 귀농해서 무리없이 시작할 수 있는 규모로 적당하다.
오랫만에 올라온 김에, 아주머니가 여기저기 마을 구경을 시켜주다보니, 또 다른 괜찮은 빈 집을 발견했다. 비어있은지 좀 되었는지 내부가 부실하긴하나, 약간의 수리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쓰러져가는 옛집들이 많고, 묵어 있는 땅도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누구든지 들어와서 살겠다고 하면 집과 땅을 손쉽게 빌릴 수 있을 것 같다. 산 중턱이다 보니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좋다. 다만 한가지 단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아랫승장이라고 해서 그래도 산 아래쪽이지만, 이쪽은 좀 더 높이 올라와야해서, 차없이 이동하기가 어렵고, 산과 가까워 산짐승의 농사피해가 있다. 그럼에도, 이 마을 사시는 분들은 차 없이도 온갖 농사 잘 지으시면서 평생을 살고 계시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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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가져왔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이 계시면 블로그 통해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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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미 |
08-02-05 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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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렸던 집은 들어오실 분이 결정되었어요. 인드라망과도 인연이 깊으신 분들이 오시게 되어서 저희도 기쁘구요.
이웃마을이나, 그 외에 몇몇 빈집이 아직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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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옹 |
08-03-27 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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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님이 가시는 곳인가요? 좋은 이웃이 생겨 든든하시겠네요. 참 아이는 건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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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로 |
08-06-07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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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없이 혼자사는 45ㅔ 남자입니다.
즉시 수리하지 않고 이사할 수 있는 빈집을 구합니다.
농사경헙 없습니다.
010 - 3108 - 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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