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반갑습니다.
저희는 설악산교육문화복지연대 라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강원도 인제 용대리 내설악의 품안에 있는 설악산어린이배움터와 솔방울도서관이 산촌마을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마을을 향한 운동을 실천하고 있지요!
2005년 서울 종로와 강원도 인제 설악산 자락아래서 2명의 젊은이가 도시의빈곤아이들과 산촌아이들을 위한 각각의 방과후공부방을 열고 1년여가 흘러갈 즈음,
2005년 11월 서울의 한 수행처에서 써머힐을 모델로 하는 대안교육스터디를 통해 공동체와 교육복지활동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젊은이는 자연생태적인 삶과 인간 본연의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설악산으로 귀촌하여 공부방을 새로이 시작하였고, 또 다른 젊은이는 어린이 도서관을 통해 어린이들과 세해째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대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2006년에 설악산 아래에서 본격적으로 방과후공부방과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 활동이 시작되었고, 2007년 마을이 마음으로 안아주셔서 마을회관에 각각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없는 상태로 산촌에서 힘겨이 활동하던 중 2008년에는 국가보조를 받게 되어 아이들에게까지 가난해야 했던 궁색한 살림살이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2008년 2월 25일 어제, 배움터와 도서관이 연대하여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함께 마을에서 생명과 자연의 존귀함을 인식하며, 모순과 관계와 사회와의 괴리의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마을운동을 전개해 나갈 식구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아이들과 놀며 공부하고, 저녁에는 연대로 맺어진 젊은이들이 함께
배우고 생활하며 진심으로 생명을 다루는 조그만 농사도 틈틈이 지어보고자 합니다.
일반 기업이나 회사와 같은 상여금, 수당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 활동에서 십시일반 쪼개어 당장의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데 필요한 정도를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골의 생활을 기꺼이 즐기고 자연을 일회성 관광이 아닌 진득하니 인내심 있게 바라보며 항상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여유있는 세심한 마음이 있다면 생활에서 풍족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요? 현실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겠지만, 확고한 가치에 따라 삶을 좇아가니 조금 부족함도 감내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고, 시골살이의 큰 버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의 모집공고처럼 일목요연하게 간단히 말씀드리기가 힘들어
그저 저희 얘기를 써내려갔습니다. 양해부탁드리며
이와 같은 활동을 함께 해나가실 분의 귀한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소중한 인연이 참으로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