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사능비에 대한 공포(?)가 우리 맘과 움직임을 움츠려 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봄에 자꾸 화답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봄의 이 기지개를 어찌 외면할수 있겠습니까.
냉이로 냉이부침,무침,냉이국을 물리게 해먹다가
진달래따다가 진달래주먹밥, 진달래화전도 해먹고
쑥캐다가 쑥전,쑥국에 쑥버무리까지..원추리 튀김까지
얼마전 제철꾸러미에 엉겅퀴와 망초새순이 함께 엉켜 왔더군요.
망초를 먹는다는걸 알고는 있었으나 낯설어 도전을 해보진 않고 있었던 터였었지요.
웬걸,그 향이 넘 좋아 다른 양념으로 죽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혼자서 그 채로 맛본다며 먹는다는게 혼자 다 먹었다능..
반성하고 어제 토요일 우리 집 앞 밭에서 민들레와 망초를
열심히 캐서 식구들에게 저녁반찬으로 해 주는 착한 행동도 했슴니다.
땅콩 심고 수수심고 나물캐고 나서는 오늘은 기침이 나기 시작합니다.
어제 바람이 예사롭지 않더니만..
지구의 날을 맞이 하여 단촐한 행사가 있어 참여 했었는데요,
우리 생태 모임에서 공부를 일상으로 연장하여 함께 할수 있는 일이 참 많지 싶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공부할때 모여 얼굴 보는 것도 좋구요,
서로 조금 더 마음모아 함께 할수 있는 착한 일, 재밌는일 꾸며 나가는 생태모임이길 바래 봅니다.
5월 4일날 다들 보는거죠?
요번 모모책은 우리 가족이 모두 모여 책읽기를 하고 있답니다.
우리집에서 먼저 책읽기 모임을 하고 있는거지요.
따사로운 봄볕 믿으시다간 저처럼 봄바람에 감기 걸립니다.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