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선집 2>으로 3월 생태공부모임 잘 치렀습니다. 
 신동열님이 조금 늦는다고 하여, 혜림님과 함께 인드라망생협에서 산 피망, 라면 등과 기존에 있던 떡과 당근, 계란을 재료로 해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지난 달, 함께 참여하고자 하셨지만, 동묘역 인도카레집에서 생태공부모임을 해서,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던 방혜림님과의 첫 만남입니다.
오시자마자,  함께 피망도 썰고 당근도 썰고, 계란도 까고....^^*
두 여인네가 어설프게 만든 떡볶이를 셋이 함께 나눠먹으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너무도 맛있게 뚝딱 해치워버렸지요.
 혜림님은 신학대학을 졸업하셨고, 현재는 하반기 신학대학원 준비를 하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대학 수업 중,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신 "인드라망"이라는 용어, 그리고 공동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알게 되셨다고 하네요.
생태, 환경, 대안문화에 관심이 많은  25살 꽃다운 아가씨입니다.
귀농에 대해 살짝 물으니, 훗날 시골교회 목사가 되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건네는 진지하고, 건강한 젊은이입니다.
혜림님, 반가웠어요. 
그리고 동열님의 어제 그 웃음도 무척 신선했습니다. 
늦은시각까지 일을 마치고 급하게 달려오신 동열님, 피곤해 보이셨지만,
천진한 미소와 알 수 없는 ? 웃음으로 어두운 신정동을 밝게 비춰주셨네요. ㅋㅋㅋㅋ
시집이라 조금 마음의 여유가 있으셨다고 하셨지요?
그래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4월 길담서원에서 또 뵈요.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고, 참, 좋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