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 생태와 자립을 배우고 실천하는 실상사작은학교. 올 한해 새로운 친구들을 받지 않고 전환과 모색의 시간을 가지며, 두 번째 건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와 이에 대한 염원을 잘 담아내고자 학교 이름에 관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실상사작은학교의 두 번째 건학에 작은 마음 보태어 주시기 바라며, 인드라망 소식지 10월호에 게재된 작은학교 이야기 중 일부 발췌하여 함께 올립니다.
「어느 곳에도 배움이 있고, 배움을 구하는 한 모든 곳이 배움터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가는 사람으로 자신을 무한히 확장하고 자기 자신을 타인과 세상을 향해 열어놓고 동시대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는 것을 삶으로 펼쳐낼 때 우리는 변화할 수 있습니다. 작은학교에서의 소중한 배움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과정이며, 세상을 향해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하려 합니다.
대안교육에 대해 다시 물어야 하는 시절을 만나 다가올 세상에서의 올바른 배움에 관해 묻습니다. 어떤 세상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배움이 올바른 배움인지,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지, 배우는 자로서 우리는 어떤 마음이어야 하는지 등 이런 물음들에 대해 하나하나 답해가고 있습니다. 작은학교는 지금 좋은 기운으로 내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을 준비한다는 것은 현재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일 테고, 현재의 과정을 잘 살아내는 것이 내년을 맞이하는 올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배움을 찾아 정진하고 있고, 함께 어울려 놀며 행복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물음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은 아이들과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으며 지금 여기에서 성장과 행복을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만나고 세상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과정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의 만남이, 배움에 대한 고민이, 함께 공부하는 것이 내일로 연속되는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학교를 위한 전환과 모색을 이미 시작했고 몸으로 마음으로 현재의 삶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잘 기여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지금도 앞으로도 배움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만이 우리는 늘 깨어있을 수 있고,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길에 들어섰고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벗들과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입니다. 우정과 배움을 나누고 싶은 더 많은 친구가 이 길을 같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_'새로운 세상, 실상사 작은학교가 가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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