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스님과 함께하는 11월 월례법회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상대를 먼저 사랑하라"
비가 온 후 맑은 가을하늘이 눈부시게 빛나던 토요일 오후 기분좋은 마음으로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1월에는 처음오신 분들과 오랜만에 오신분들이 많아 어찌나 반갑던지요^^
이렇게 한분한분 함께 할 수 있는 인드라망이 참 귀한 공간이구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번달로 법문을 들은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익숙하지 않은 법문에 몸을 이리저리 비비꼬던 저였지만
지금의 법회는 저의 생각과 행동이 삶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가고 있는지를 체크 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법문이 처음이라 듣기 힘드셨다고요? 꾸~욱 참고 6개월만 꾸준히 들어보세요
지난 한달을 돌아보고 앞으로 한달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분명 될거예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것일까?
현대사회에서는 자기 자신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마음들이 개인적이고 이기적으로 흘러가고 있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참선을 하고 명상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가 편한대로 자기에게 좋은대로 하는것이 마치 자신을 사랑하는것 처럼 되어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것은 상대를 사랑하는것이다" 라는 부처님의 말씀대로
대접받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대접하고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존중해야 합니다.
사랑 받고 싶으신가요? 존중받고 싶으신가요?
그럼 지금 옆에 계신 분을 먼저 사랑하고 존중 하는 자비를 베푸는 연습을 시작해 보아요^^
지혜란 우리가 본래 부처인걸 알고 이해하고 확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존재가 귀한 존재, 고마운 존재, 완성된 존재, 주체적인 존재, 창조적인 존재인것을 아는것이 지혜이고 광명입니다.
이런 존재이기 때문에 충분히 당당하고 자부심을 갖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분리되어 따로따로 있을 수 없고 관계로만 존재하는 것이 실상입니다.
우리 모두 밝은 눈, 건강한 눈으로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바라보며
인정하고 존중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불교 자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존재 자제가 이미 완성된, 존귀한, 신비한, 불가사의한, 최고의 존재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확신하여 다듬어가고 거기에 맞게 마음을써서 살아가면 그것이 곧 부처의 삶이라는것을 놓치지 않고 다음 만날때까지 애써서 살아갑시다.
즉문즉설
- 도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가 생길 때 스님에게 여쭤보면
과연 어떤 대답을 주실까 생각해보면 죽을힘을 다해서 또하라고 말씀 하실거야 하면서
제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답인가요?^^
죽을힘을 다해서 한다라는 것은 결심과 선택입니다.
살다가 보면 유혹도 있고 충동도 있지만 결심을 하게 되면 그것에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게됩니다.
요즘 우리는 테크닉 적이고 기능적인것을 선호하고 있지만 중요한것은 결심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폭력을 가한다고 해도 난 절대 폭력을 쓰지 않고 이 문제를 다룰거야 라는 결심입니다.
그런 결심을 하게 되면 그 결심에 맞게 방식을 찾아가고 그 과정속에서 단단한 힘이 생기게 됩니다
<어머니와 함께 온 초등학교 5학년 소년>
법문이 끝나고 지난달과 같이 “만남”이란 곡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괜찮았나요?^^;
소감 나누는 시간
이번 소감나누기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마음의 위안”과“자신감”이였습니다.
쉬고 싶은 휴일 어려운 발걸음이셨을텐데 돌아가실 때는 따뜻한 마음으로 앞으로 한달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어가셨으리라 믿어 봅니다.
박복미 선생님 - 떡 , 신정희 선생님 – 무화과 . 김봉식 선생님- 배, 귤을 보시해주셨습니다.
현재 "장철현선생님", "유선화 선생님", "왕지영 선생님"이
법회 당일 준비를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인드라망 월례법회가 될 수 있도록 마음 내어주세요^^
인드라망에 보내주시는 도반님들의 발걸음에 이번달도 힘을 얻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12월17일 다시 뵙겠습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