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린 토요일 여느달과 같이 월례법회가 있었습니다.
도법스님의 법문으로 힘을 얻어 한달을 살아가신다는 분의 말을 되새기며
이번도 집중하여 도법스님의 법문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추석이 지나 점점 마음보단 의식적으로 변해가는 명절의식에 대해 말씀을 하시며
"불교는 변화가 진리다" 라는 짧지만 힘있는 문구로 시작하셨습니다.
준비한 변화는 희망이고 준비하지 않는 변화는 희망이 아니다.
전통이 주는 도리에 얽매여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 풍습을 계속 이어가기 보단
시대와 맞는 방법을 찾아 변화해가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불교는 인생의 실상을 알려주는 것이다 . 그 일상을 알면 세상이 가벼워지고 평화로워질 수 있다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관념으로 산다는 말씀과 자기만의 생각, 즉 관념에서 벗어나
사실만을 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법문이 끝나고 허무함에 빠지는 이유와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스님의 답변은 너무나 간단하고 명쾌하였습니다.
"허무하단 생각을 하지말아라. 그 생각도 자신만의 관념에 빠져있는것이다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이란 현재, 지금 여기, 이순간 그보다 더 한 시간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을 죽을힘을 다해 살아야 한다."
너무다 당연하고 늘 들어오는 답변이였지만
실천하며 살아가기엔 늘 어려운 난제 입니다.
법문이 끝나고 위 답변에 "그래서 스님의 말씀은 죽을힘을 다해 하고 또하고
그리고 또 하고...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소감이 인상깊었습니다.
법문이 끝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을 증명하듯 풍성한 보시음식을 나눠먹으며
배부른 소감 나누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떡 - 박복미 선생님/ 사과 - 이정호 선생님/ 무화과, 옥수수 - 신정희 선생님 /
포도 - 김옥순 선생님
보시 물품 감사합니다.
처음 오신 이은경 선생님 밝은 미소 감사드립니다.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도록해요~~^^*
함께여서 행복했던 9월의 세번째 토요일 이였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합장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