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교육 집중명상 2차 수련을 다녀왔습니다 ^^

바쁜 와중에도 다른 활동가들의 배려로 5박6일이라는 긴 시간을 내어 내 마음을 살피고 함께 하는 활동가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차 때, 명상을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신 혜봉선생님을 다시 모시고 어렵지만 명상에 대해 조금더 깊이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는 왜 공부를 하고 명상을 할까요?

먼저,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가볍고 유쾌한 삶, 결국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더불어 내가 누구인지와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과정일 것입니다.

명상을 하다보면 나의 몸과 마음에 잠재되어 있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특히 고통과 상처의 경험은 참을 수 없는 몸의 고통으로도 나타나는데요.
선생님께서는 고통을 바라볼 때 ‘존재의 고통’ 또는 ‘어머니가 자식을 대하는 마음’ 즉, 연민과 자비의 마음으로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연습하다보면 나와 상대에게 자비의 마음이 커져간다고 하셨습니다. 

늘 명상 시작전에는 나의 고통을 자비롭게 바라보겠다 다짐을 하지만 뒤틀리는 고통 앞에서는 무수한 번뇌에 휩싸이는 저를 보니 아직 갈길이 멀다 느껴집니다


<아침>

<밤>

명상 기간동안 매일 6시부터 밤10시까지 꼬박이 명상하고 공부하였는데요 몸과 정신은 날로 가벼워지고 평화로워짐을 느낍니다. 도시에서는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피곤했는데 신기하게도 이곳에서는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려 하루 16시간동안 지치는 기색없이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한명한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신 혜봉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일상으로 돌아가 배운바 꾸준히 연습하도록 애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