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28일 광주선덕사에서
<인드라망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2박 3일 동안거를 보냈습니다.
일과 수행이 하나라는 철학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 인드라망에서
일은 인드라망에서 하지만 수행은 다른 곳에서 한다.
일과 수행이라 말하지만 인드라망은 일만 한다.
인드라망에서는 수행을 말하지만 자체적으로 하는 수행이 없다.
등등의 이야기는 계속 되어 왔고 동안거를 통해 수행에 대한 정리 및 수행체계에 대하여
공유하고 논의 하는 시간으로 동안거를 준비하였습니다.
활동가들의 수행에 대한 개인적 생각과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수행법
기관기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행에 대한 생각을 서로 확인 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안거의 시작은 인드라망 수련원의 중묵국장님께서 열어 주셨습니다.
먼저 나오셔서 수행에 대한 정리를 하고 계시는 대표스님~
빛고을 광주에 있는 선덕사 2박3일 동안 정말 따듯한 기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 시작 5분전에 운집 목탁으로 모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안부를 나누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스님께서 말씀해주신 수행은 '삶의 완성도를 높히기 위한 모든 활동'이다.
그래서 지금 여기 온전히 깨어 있는것. 예를 들어 앞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하면
허리가 아프더라도 바른 자세로 앉으려고 노력하고, 말하는 이의 이야기를 잘 듣기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수행이다. 이런 행동이 나의 "삶의 완성도를 높히는 모든 활동이다."
선덕사의 또하나의 자랑 공양
영역별 토론현장 선덕사/귀정사/실상사 인드라망 사찰네트워크^^
토론을 정리해서 발표 중 이신 인드라망 대학 김소연 학생
각자가 생각하는 수행 내가 하고 있는 수행법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기 전까지는 서로가 생각하는 수행과 수행법이 이렇게 다양할 줄 생각하지도 못했고, 인드라망에 진행하는 수행이 없는 줄 알았지만, 정리를 하다보니 인드라망에서 진행하는 수행은 늘 진행 하고 있었다. 다만 내가 정리한 수행과 수행법에 맞지 않아 내가 받아들이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희 모둠은 다실에서 차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각 모둠은 토론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수행과 지금 하고 있는 수행법
그리고 내가 일 하고 있는 영역에서 함께 하고 자 하는 수행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4시 16분에 목탁 혹은 종을 울려 1분간 명상을 하는 멈춤과 살핌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매주 1회는 100대 서원 절명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월 1회는 기관기구에서 포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1회는 새싹/줄기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4회 활동가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노래가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2014년 돌아보기와 2015년 내다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향민 소장님의 미소처럼 인드라망의 앞날도
삶과 수행이 하나가 되는 공동체~~
내 삶의 완성도를 높히는 모든 활동이 수행인 공동체
함께 만들어요~~
활동가 대부분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늘 수행을 중심에 두고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안거를 통해 1년 살아갈 힘을 얻고 간다는 활동가들의 말에 힘을 서로 받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정한 수행을 함께 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의 완성도는 그만큼 좋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찍을 도법스님의 제안으로 우리 모두 손을 폈습니다.
"인드라망 피어라~화쟁 피어라~"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