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유실有名有實한 삶을 살자”
2015년 인드라망의 활동 방향입니다.
마음 깊이 세기고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총회 시작 시간이 2시쯤이 가까워지니 하나, 둘씩 우리 구슬님을이 신정동 교육도량으로 모이셨습니다. 횡성, 남원, 거창 등 먼 곳에서 발걸음 하신 분들도 있었고, 교육도량 가까이에 살 고 계시는 동네분들도 오셨습니다.
내빈으로 하림스님(미타선원 주지), 현각스님(원주 성불사 주지), 해공스님(추풍령 금보사 주지), 응묵스님(남원 실상사 주지), 이평래님(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전재성님(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하승수님(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정미옥(행복중심서남생협 이사장), 정웅기님(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김경자님(서울시 의원), 이해경님(남원귀농귀촌학교 교장) 등 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총회의 드레스 코드는 노란색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짐으로 정해보았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노란 리본이나 스카프, 양말 등등 입으셔서 총회가 더욱 빛났습니다.
작년 한 해 인드라망을 통해 소개되어진 귀농인들을 볼 수 있는 2014년도 소식지를 도량입구에 전시했고 3층 도량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으로는 작년의 인드라망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사진들로 꾸며놨습니다.
총회 1부는 대표스님의 해새 인사말씀으로 열었습니다. 회원들 앞에서면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주시는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도법스님은 "17년 세월을 인드라망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동안의 경험도 있고, 나름대로의 창조하는 내용들도 있고, 세월이 거듭되면서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아!, 이런 내용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해! 라는 확신도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고 이것이 인드라망운동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해보니까 옳다!. 해보니까 바람직하다!. 해보니까 괜찮다!. 이런 확신이 연륜과 함께 꾸준하게 다져왔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고 가치가 일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이번 총회의 자리에서 이런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 토대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더 힘차게 나아가자고 하셨습니다.
총회 2부는 본회의는 한생명 사무국장이신 윤용병 국장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2015년은 “유명유실(有名有實)한 삶을 살자” 라는 활동방향으로 정하고 주요 사업을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인드라망 창립 17년이 되는 올해는 인드라망 운동을 지속 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하고,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재정마련, 전망에 대한 공유와 소통, 인드라망 활동 정리와 자료화, 대중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 강화를 목표로 하려 합니다.
또 인드라망 운동의 지속적 활동과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인드라망 수행관과 수행법을 체계화하여 보급하고, 남원시 산내면 마을공동체와 지리산을 엮는 마을가꾸기와 산내마을안내소 개설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인드라망의 전망과 새로운 교육 사업의 개발을 위해 인드라망 운동의 정리와 자료 컨텐츠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특히 연대사업으로는 세월호 이후에 우리사회 변화를 위한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를 시작합니다. 세월호에 대한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쓰고, 편지 주고받기를 통해, 쓰는 사람은 자기 정리와 치유과정을 겪게 되고, 받는 사람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을 담아 보내어 천일동안 세월호를 잊지 않고, 우리 사는 세상이 좀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약속하게 되는 연대 사업입니다.
이렇게 2014년도 사업을 평가 / 결산하고 2015년도 사업을 계획하는 총회본회의가 구슬님들의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마쳤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인드라망인으로 횡성 마을의 윤종상 구슬님과, 광주 대안도서관 틔움의 운영위원회가 마을지기로 수상하였습니다.
마을지기 상패는 코땀에서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올 한해도 인드라망 식구들과 나누어 볼 책 10권을 소개한 후 회의에 참석한 모두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참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문’을 합송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인드라망 회원, 내빈, 여러 손님들과 함께 국수를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인드라망 구슬님들 덕분에 2015년도 인드라망 정기총회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