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학교의 세번째 수업. <마음챙김> 입니다.
논어와 유식을 통해 인간에 대해 이론적인 공부를 하였다면
이제 실습을 통해 나의 마음작용에 집중하고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인드라망수련원 귀정사의 중묵수련원장님이 명상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본격적인 명상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명상"의 필요성, 우리가 왜 명상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첫번째로 명상을 꾸준히 하게되면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와 외부상황에 대해 '솔직하고' '따뜻하고' '명료하게' 대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부처님은 깨닫고 싶다면 8정도를 실천하라고 하셨고, 이것을 수행했을때 틀림없이 기쁨과 평화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8정도는 정견, 정사, 정어, 정업,정명,정근,정념,정정을 말하는데 명상은 우리가 매순간 8정도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줍니다.
두번째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됩니다.
우리는 지금 이순간을 살면서도 나의 생각은 과거 또는 미래에 있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제 동료와 가족과 친구와 다툰일로 불편했던 마음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생각으로 지금 이순간을 깨어서 살아가는것이 어렵습니다.
명상은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는 훈련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호흡, 지금 내가 걷는 발걸음을 관찰하면서 이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므로써 과거와 미래에 있는 나를 붙잡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세번재로 번뇌에 사로잡히지 않고, 번뇌를 다스리는 힘을 기르게됩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0%인가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걱정을 사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되어 오해를 만들고 갈등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을 번뇌라고 하는데요. 번뇌는 마음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명상을 하게되면 주체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나의 생각들을 멈출 수 있게됩니다.
명상이 처음이신분들도 많으셔서 다리도 저리고 졸립고 어지럽다는 반응들이 있으셨는데요.
앞으로 남은 세번의 강의를 통해 선생님이 말씀하신 명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실 수 있길 바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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