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단원 중 순천에 사랑어린학교 9학년인 효완이가 기수를 맡아 약 50명의 순례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3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역순례를 마치고 드디어 경기도로 입성하셔서 그런지
그동안 기다리셨던 인드라망 회원 분들도 아침일찍부터 함께 해주셨습니다.




남한강을 따라 오전순례를 마치고 여주 시내에 있는 대로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각자 쌓온 도시락을 꺼내어 보니...역시 소풍가는 날은 "김밥"이죠 ㅎㅎㅎ
이날은 각각 다양한 손맛의 김밥이 풍년이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각자소개와 인드라망과 어떻게 인연이 되었는지를 나누었어요.
이렇게 삶의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서로를 기분좋게 해주지요.

유유상종이라고 했나요..다른건 다 모르겠고..여기 모인분은 어디가서 남을 속이고 살진 않으시겠다...는 믿음이 절로 생기는 선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하


점심을 먹고 세월호 관련하여 스님과 야단법석을 갖았습니다.
브라질 음악을 하고 있는 멋진 청년 '엽'군이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걸어 좋았다고 하는 순례단의 마음나누기를 들으며 더 많은 일정을 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걸어와 준 순례단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서둘러 여주까지 와주신 우리 인드라망 구슬님들~
우리의 믿을 구석은 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구슬님들 이라는걸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서울 목동이 아닌, 여주에서 뵈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순례단이 이제 곧 서울로 올라오고 6월10일(화)은 회향식이 진행됩니다.
남은기간 마음 보태어 함께 화쟁의 씨앗을 심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인드라망 구슬님 스냅컷~
 
<불교귀농학교 33기 이석재 구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