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망 활동가 교육을 통합해 '나무' 교육이라 합니다.
들어온 연차에 따라 씨앗, 새싹, 줄기, 뿌리 이렇게 크게 4단계로 나뉘어 지는데요.
식구가 된지 3개월 ~ 1년 사이의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인드라망의 세계관, 인드라망 역사와 전망, 나를 돌아보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새싹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인드라망의 건강한 나무가 되어주실 쌔싹 활동가들을 소개합니다.
작은학교 영어선생님 혜선쌤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하신데 체력이 아직 못 받쳐준다는 안타까움을 호소하셨어요ㅎㅎ
본인은 아이들이 밥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면서 눈동자가 반짝반짝 합니다.
체력 보강만 더 하시면 작은학교의 다크호스로 자리 잡으실듯 합니다 ㅎㅎ
느껴지는 포스는 귀농 10년차..아니 원주민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년차 새내기 김창재쌤
느티나무 매장지기로 활동하시다가 업무를 따님에게 전가하시고 3개월동안 집짓기를 시작하셨다고 하시네요ㅎㅎ 혼자 지으신다고 하시는데 어떤집이 나올지 창재쌤이 내 뿜는 포스만 봐도 기대가 됩니다. 으흐흐^^
산내들어린이집 선생님 희정쌤
직장을 옮기면서 서울서 산내로 내려간지 4개월 새내기 시골처녀 이십니다.^^
비가 오는 마당에서 뛰어놀며 아이들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선생님.
흙만지고 자연을 대하는 산내 아이들의 환경이 너무 좋다는 희정쌤의 말씀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회색빛 건물들 사이로의 출근이 아니라 자연의 변화무쌍한 시골생활을 즐기고 계신 씩씩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생명 살림을 맡아 하시는 살림지기 유진쌤 
기력이 방전되면 노래방을 데려가 주세요~ 노래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는 산내의 2NE1! 현란한 몸빼바지 입고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느티나무매장지기 조의제쌤
얌점히 쪼그려 앉아 음식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조근조근 말씀하시는 모습이 아련합니다.
감자와 고구마 맛있게 삶는 방법을 전수하시며 이제는 김치도 담글 줄 아신다고 하시네요.
앞으로 산내에 친환경 재료의 안주와 직접 담금 막걸리로 주막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주모님의 음식솜씨와 말솜씨가 더불어지면 산내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거 같습니다.
여성농업인센터 살림지기, 아니 산내의 원더우먼 명심쌤
사무업무, 체력이 필요한 업무 모두 척척척 소화하시는 만능엔터테이너
쌀 한가마니도 거뜬히 들정도의 정신력과 체력으로 산내의 뭇남성들의 입을 떡 벌리게 만드는 괴력의 시골처녀!
시골생활 하신지 곧 1년차가 되어가시는데요 현실과 부딪히는 부분들에 있어서 슬기롭게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선덕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선희쌤 , 생협의 엉뚱청년 준경쌤 , 생협의 안방마님 혜준쌤
실상사 주지스님인 해강스님을 모시고 인드라망 세계관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열띤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바람과 산새 소리를 들으며 야외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너가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너가 있다. 관계를 통해서 존재할 수 있다는 연기론적 세계관의 강의를 듣고 보니 내 주위에 있는 만물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은 달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같음을 느끼며 든든한 도반을 얻은 기분입니다.
오늘 배운 인드라망의 철학과 사상을 마음에 새기며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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